2017년 타우랑가 부동산 전망과 올해 최고가였던 마운트 50억짜리 주택

편집자 0 3,718 2016.11.29 05:10

올해 뉴질랜드 북섬 타우랑가에서 최고가로 팔린 주택은 마운트 망가누이 오션비치 로드에 위치한 한 저택으로  $5.7 밀리언달러(한화 약50억)였다.   이 저택을 구입한 부부는 더이상 행복할 수 없다며 만족하고 있다고 현지 신문이 보도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은 이 부부는 타우랑가에 영구 정착하기로 결정한 뒤 파파모아 비치에 있는 집을 증축하려다 친구가 이 전망 좋은 저택을  알려줘 마음을 바꾸어 구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3층짜리 이 고급진 주택 안에는 이탈리안 조명, 대리석 바닥, 멋진 욕실 타일, 높은 천장으로 꾸며져 있고 ,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붉은 꽃이 만개한 포후투카와  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마운트 망가누이골프클럽이 내려다보이는 야외 여유 공간, 수영장과 스파도 갖춰져 있다.    

메인 침실에 딸려있는 욕실에는 크리스탈로 된 세면기가 있는데 각각  $13,000 (약 1천만원)짜리다. 

1층에는 2600병의 와인이 담겨있는 와인 저장고가 있는데 2대의 와인 냉장고와 자동차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차고가 들어가 있다. 


거실에는 TV 등 미디어룸이 있고  6개의 가죽 소파가 들어있다. 


바다 바로 앞 집에서 철제문 부식처리에 고생한 이 부부는 이 집은 바다까지 걸어 갈 수 있는 한 블럭 뒤에 있기 때문에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전 집주인이 이 집을 3년에 걸쳐 완공했는데 채 1년도 살지 않고 이사를 나갔다고 전하면서  "나는 이런 집을 직접 짓기 위해 건축 허가, 여러 선택 등으로 고생하고 싶지 않았다. 이 집은 우리가 원했던 10가지 중 9가지는 흡족한 집이다 "며 기뻐하고 있다. 

반면, 올해  타우랑가에서 가장 저렴하게 판매된 집은 주데아(Judea) 와이히 로드에 위치한 예전 베이 시티 모텔의 두개 유니트였는데 가격은 각각 $165,000과  $170,000 였다. 


2017년 뉴질랜드 타우랑가 주택 시장 전망  

주택 가치 급상승은 일단 정지됨과 동시에 금리는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택 전문가들은 활발한 경기와 더불어 타우랑가, 베이의  지역적 매력 등으로 2017년에도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내놨다.   

리얼티 서비스 대표로  Bayleys와  Eves를 소유한 로스 스탠웨이씨는 2017년 부동산 시장도 견고한 상태로 보고 있다.  가격 상승률은 일단 잠잠해졌지만  이 지역 부동산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2016년 겨울은 길었고 비가 많이 와서 공급량은 주춤했고 시장 기대감도 낮아졌지만  최근 화창한 날씨와 함께 시장에 나오는 매물량은 다시 늘고 있고 거래도 활발하다고 말했다.  

타우랑가 부동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금리 인상은 새 주택 구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코트(Harcourts) 매니저인 사이몬 마틴씨는 모든 경제 지표들이 내년에도 낙관적이고, 우유 가격 상승도 부동산 시장을 견고하게 떠받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신뢰 지수 또한  높아 이런 전망이 가능하다면서도 금리 인상만이 유일한 변수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의 주택 담보 대출율 규제(LVR restrictions)  로 인해 잠재 주택 구매자들은 돈을 더 모을 시간이 필요해졌다. 

주택 가격이 급상승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많은 주택 물량이 시장에 나와 있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한 상태는 아니라고 전했다.   

퍼스트 내셔널 대표인 안톤 존스씨는 봄에 이런 물량이 얼마나 빨리 소화되는가에 따라서 내년에도 타우랑가 주택시장은 호황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금리는 낮고 오클랜드에서 타우랑가로 이사오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름철에 베이, 타우랑가에 휴가차 오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베이 지역이 살기 좋은 곳이라고 느낄 때 잠재 수요는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 타우랑가 시장에는 오클랜드 사람들이 좋아하는 고급 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주택 물량이 나와 있다. 

크레이그스 투자 파트너 마크 리스터씨는 2017년 우리 지역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뉴질랜드 경제 뿐만 아니라 타우랑가 지역 경제 활동도 왕성할 것이라며  오클랜드와 근접성, 인구 증가 그리고 가장 살기 원하는 지역으로 욕구도 크다는 이유를 들었다.   

"내년에도 주택 시장은 계속 커지겠지만  지난 2년간 경험한 것보다는 상승 속도는 늦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앞으로 1-2년 사이에 이런 급상승을 다시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전세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리는 확실하게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 담보 대출율은 그동안 중앙은행보다는 전세계 금융시장 영향을 더 받았기 때문에  새 집을 사려는 구매자들은 이 모기지 이자율부터 꼼꼼히 따져봐야한다고 권했다.  

그는 주택담보 대출율 상승이  앞으로  주택시장에 브레이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타우랑가 주택시장은 공급물량 부족과 높은 가격에 고생하는 오클랜드에 비하면  내년에도 열기는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우랑가는 오클랜드에 비해 주택 용지가 여유있기 때문에 가격과 물량에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고 그는 설명했다.    

Bay of Plenty Times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