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의 유학생 위한 ESOL영어수업이란?

편집자 0 3,834 2015.02.17 17:36

뉴질랜드 학교에서의 ESOL 영어수업이란 무엇인가?


ESOL 이란 "English for speakers of other languages"  

(모국어가 아닌 제2외국어로  영어 배우기)


 

뉴질랜드의 모든 학교에는 제2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내국인학생들을 위해 ESOL 영어수업이 제공됩니다.

학생들마다의 재능과 특기, 개인적 교육과 균등한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한 한 방편으로

정부지원으로 각 학교에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 뉴질랜드 내국인인 로빈과 휴도 처음에 셀윈릿지 초등학교 입학해서 ESOL책읽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적이 있었지요.


뉴질랜드 조기유학, 유학중에 각 학교마다 마련된 해외 유학생들을 위한 ESOL 영어수업은

(정부 지원금이 아닌)  유학생들이 납부한 학비중 일부를 ESOL 영어 선생님 고용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학생(Fee Paying students)이 몇명이냐 등에 따라서 ESOL 선생님의 학교 근무 일수, 시간 등이 제한이 됩니다.

유학생 학비 중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별도의 수업료를 내지 않습니다. 


(1년 40주 초등학교 유학생 수업료는 약 1천만원)


뉴질랜드 타우랑가  지역 각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모두  ESOL 영어 교사가 재직중에 있습니다.

모두 훌륭하신 선생님들이 우리 유학생들 ESOL영어 수업을 친절하게, 알차게 운영해주고 계십니다 .


뉴질랜드 타우랑가의 각 학교 유학생들은 오전 9시 - 오후 3시까지의 학교 정규 수업 중에

하루에 한번씩  30분- 45분씩  (보통 주 3-4회 정도)  

자기 학급의  정규 수업에서 나와서  ESOL 영어선생님 교실로 자리를 옮겨 영어 보충수업을 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악기 과외 등을 하는 뉴질랜드 학생들도 수업중에 나와서 따로 악기과외를 받고 자기 교실로 돌아갑니다)

 

 학교에 따라서 1:1, 또는 소규모(2-4명)정도의 영어수준비 비슷한 학생들이 같은 시간에 모여  ESOL수업을 받습니다.

또한 초등학교냐, 인터미디어트 학교냐,  칼리지(5년제 중.고교)냐에 따라 ESOL 영어수업 방식도 매우 다릅니다.


 * 학년이 올라갈 수도록 한가지 학과목으로 변해갑니다.

특히, 초등학교와 인터미디어트, 칼리지로 올라가면서 ESOL영어수업이  상당히 바뀌게 됩니다.


(1) 초등학교 (Year1- Year6) :  영어 수준이 나이에 따라, 학생 개인별로 차이가 많이 나므로  1:1 개인과외 또는 아주 소규모 2~4명 그룹으로 ESOL수업을  진행합니다.  학교 규모가 작기 때문에 사실 ESOL영어수업이 가장 효과적이어야 합니다 .

  (한 학교당 유학생수 10명 내외/ 총 재학생수 450명 내외)


 다른 나라 출신 유학생은 초등학교에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한국 유학생  10여명이 각 학교에서 수학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ESOL영어선생님이 유학생 학급에 들어가서 곁에 앉아서  초기 수업 적응 및  정규수업 진도를 따라가는데 도움을 주시기도 합니다 . (도움이 필요한 내국인 학생들에게도  teacher Aid 라는 보조교사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학교에 따라 글쓰기 전문 교사가 투입이 되기도 합니다.

초등학교에 따라서 1명 , 또는 2명의 유학생들 위한  ESOL교사가 재직하고 계십니다.

 

(2)  인터미디어트 학교 (Year7- Year8)

 뉴질랜드 국내에서도   타우랑가 지역 공립 인터미디어트 학교들은  규모가 아주 큽니다.

 

타우랑가 인터미디어트 학교 경우 한 학년에 총 18개 학급,  오투모에타이 인터미디어트 학교 경우 한 학년에 14개 학급이 편성되어 있기 때문에  총 재학생들은 약 1천명이 넘습니다.   한 학급당 한국 유학생들은 딱 1명씩만 입학을 허가합니다.

 하지만  한 학교당  태국, 중국, 한국 등 해외에서 온 유학생 숫자(Year7-8)를 모두 합하면 약 20명 - 25명  내외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ESOL영어 수업도 소규모 학급규모(5-8명 내외)로 바뀌게 됩니다.

일종의 영어 수업처럼 바뀌게 되는겁니다. 

기초적인 영어수업 뿐만 아니라 , 정규 스피치,  과학 프로젝트 등 유학생들이 혼자하기 어려운 숙제를 마칠 수 있도록

돕기도 합니다. 


만약 학생의 영어수준이 뉴질랜드 해당학년의 수업을 따라가는데 별 무리가 없다고 판단이 되면

ESOL영어수업에 서 완전히 빠져 뉴질랜드 학생들과 똑같이 자기 학급에서 하루종일 수업을 받게 됩니다.


마운트 망가누이 인터미디어트 학교는 아직 유학생이 많지 않습니다 (해마다 약 5명-7명 정도)

준사립인  아콰이나스 칼리지, 베들레헴 칼리지는 약간 다른 방식이지만  위와 비슷한 한가지 과목 수업으로 진행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3) 칼리지 (중고교. Year9 - Year13) 에서의 ESOL 수업

 

뉴질랜드 학제 중  중.고등학교에 해당되는 칼리지(College)부터는 학생들은  기본 과목 (영어,수학,사회, 체육,과학 등) 과  본인들이 수강을 원하는 학과목(Option)을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부터는 ESOL 영어수업도  본격적으로 한 과목이 됩니다. 

 

따라서 한가지 ESOL수업 (예: 커리큘럽 서포트 ESOL 경우) 한 수업에 해외 유학생들이 10-15명 내외로 변하게 됩니다. 

왜냐면 이때부터 유럽과 중동, 남미, 태국.중국.일본 들 전세계에서 유학생들이 뉴질랜드고등학교에서 유학을 하게 됩니다.


뉴질랜드 유학 초기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뒤에 학생별로 영어 레벨 테스트를 봅니다.

그래서 학생별 수준에 따라서 주당 ESOL 영어보충수업(고등학교 수업을 받기 위한 Foundation course)로 시작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엔 일주일당 수업시간표에 대부분 ESOL영어시간이 배정된 뒤 나머지 Option (체육.IT,요리 등) 학과목으로 일주일 시간표를 짜게 됩니다. 


만약  자기 학년 또래의 뉴질랜드 학생들  영어 수준과 비슷하다면  뉴질랜드 학생들과 똑같이 주간 시간표가 짜여지고요.

학기별 시간표도 변해갑니다.   대신에 ESOL영어수업도 본인 희망에 따라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Credit(학점)도 ESOL 영어로도 가능합니다. 



* 전체적으로 비교해볼 때 학생들의 영어 수준이 뉴질랜드 해당 학년과 비슷하다면 ESOL영어 수업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만

그 판단은 ESOL영어선생님과 학급 담임 선생님의  최종 판단에  따라야 됩니다. 


* 각 학교 별로, 또는  초등학교.중학교, 고등학교에 따라  주당 ESOL수업 일수, 횟수, 방식은 다 다릅니다.


* 유학생 학부모님들도 한두회의 ESOL수업으로 품질을 다른 학교와 비교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6개월 또는 1년 단위)로 지켜봐야할 듯합니다.  어떤 방식이든, 횟수든 지난 10년간의 경험을 볼때

 학생들의 영어 수준 향상에 분면하게 도움이 됩니다.   

 1년 내내 , 학기별로 계속 변화하고 바뀝니다 . 학생의 영어 수준에 따라서 횟수, 배우는 내용도 달라지게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들의 노력도 반드시 동반해야 된다는 것이고요. 


* 영어만을 배우는 학원 수업이  아닙니다.

 ESOL수업이 적다면 그나름의 장점도 있습니다.  뉴질랜드 학교에서 지내는 하루 (오전 9시-오후3시) 에는

모든 시간이 영어 수업에 해당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하고, 듣고, 읽고, 쓰고)

우리 유학생들이 키위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에서 놀면서도, 스포츠팀에 활동하면서도  영어를 배우게 됩니다. 

오히려 더 오래 남을 영어를 배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자기가 좋아하는 체육시간에 ESOL영어 수업을 받야야된다.

 그렇다면 아이들이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겠지요 ?

 학교에선  모든 학생들의 ESOL수업 시간을 최대한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으로 배정을 하기도 하지만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정해주는 ESOL수업시간표에 따라야 되고요.

  물론 1년 4개 학기  그  ESOL 수업시간표는 계속 바뀌고 변하게 됩니다.


 * ESOL선생님이  만약  학생이 정규수업(자기 학급)에서 진행되는  (예; 테크놀로지) 수업이 ESOL영어보다 더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면 ESOL 수업을 빼주면서  자기 학급에서, 반 친구들과 담임선생님과 함께 그 정규수업을 받게 해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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