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육 - 어떤 학교가 좋은 학교인가? (1)

편집자 0 3,251 2012.09.20 01:53
2013년 신학기를 앞두고,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상급 학교로 진학하게 될 때,  또는 한국에서 새로 오시는 가족들과 학교 선정을 할 때 가장 고민이 된다는 질문이  "과연 어떤 학교가 좋은 학교입니까?"  

"누가 그러는데 그 학교가 제일 좋다더라... " 면서 한 개인의 주관적 생각이나 흘러다리는 소문에 의존하시는 경우도 있지만 특히 딱 한 학교에만 자녀를 보내고 계신 분들의 말씀이라면 더욱 그댁 자녀와 우리 자녀가 비슷한 성격인지, 성적은 또 비슷한지, 유학 몇년차인지도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몇분 안되시지만 중간에 전학을 하면서 최대 2개 학교를 다녔던 학생의 부모님들이시라 하더라도 
어머님들이 직접 교육 현장, 학교 생활에 적극 참여하고 계시지도 알아보셔야 되고요, 
단순하게 자녀들에게 들은 몇가지 힌트만을 주장하시는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 한그루만 봤지 전체 숲의 모양을 보지 못했던 짧은 재학 기간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는 그동안 각 학교별로, 초등학교에서 칼리지까지... 학부모님과 가장 많은 담임선생님을 직접 만나 상담하시는 것을 오랫동안 지켜봤습니다.  심지어 인터내셔널 학생들을 위해 뉴질랜드 학교 행정에도 깊이 관여하기도 합니다. 
또한 저희가 타우랑가 지역의 모든 학교에 대해  - 누구보다 - 가장 자세하게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뉴질랜드 타우랑가 모든 학교가 - 초등학교에서부터 칼리지까지 - 모두 좋다고 감히 대답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시는 부모님 대부분은 현재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해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우리 학교가 제일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몇가지 다른 학교 소문을 들어보시고 비교를 해보신다고 해도... 현재 자녀들이 다니는 '그 학교'가 모두 좋다고들 하시니 타우랑가의 대부분 학교가 다 좋다고 보셔도 될 듯합니다.
 
유학생들이 납부하는 연간 학비 1천만원 이상 받는 것에 절대 부족하지 않게 성심성의껏 학생들 교육한다는 점은 그동안 타우랑가 학교에서 유학한 뒤 한국으로 귀국하신 가족분들이 모두 공감하고 만족스러워하시는 것을 보면 더 쉽게 알수 있습니다.  
 
여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타우랑가(Tauranga)에서 산다는 만족도와 함께 더욱 배가되기도 합니다만  
왜 모든 학교가 다 좋은가 그 이유를 생각해봤습니다.
 
이유 1) 한국의 학교와 달리 통합된 교과서로 가르키지 않습니다. 암기.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 주도형, 창의력. 사고력 교육이라고 합니다.  
 - 심지어 공부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만 맞춰어진 - 교육을 합니다.  
 공부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들을 인정합니다.  
 한국 학교에서 처럼 학교에서 해주는 것이, 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학교가 좋으면 뭐하냐?  문제는 내 아이다 '라는 생각을 먼저 하셔야 됩니다.  
 
 그래서 상담 신청서를 보내주실 때  "부모님이 바라는 학교, 또 자녀들의  성격과 태도 등에 대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주시는 것이 자녀들에게 맞는 학교를 선정하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이유 2)  칼리지에서는 본인이 원하는 학과목만을 골라 수업을 받습니다.  여기서 다시 자기 주도형 학생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또,  스스로 좋아하는 것을 고르게 하고, 그 수업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그 학과목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는 선택 과목의 폭도 고려해야 됩니다.  그래서 사립과 공립을 비교할 때  학급수가 몇개냐? 총 재학생이 몇명이냐?  등도 따져봐야 합니다. 규모가 큰 학교일 수록 당연히 학생들 수준에 맞춰진 학과목 수준별 교실이 여러개로 나누어지게 되고, 선택 과목의 종류도 보통 많아지게 됩니다.   

뉴질랜드 교육은 맞춤형 수업을 자랑합니다. 
학생의 수준에 맞게, 또 그다음 목표를 세우게 하고,,, 각자의 목표를 성취하게 하는  - 학생에게  맞게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인터미디어트 학교부터는 어느 학교든 우월반, 특성화반이 편성이 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이 모이는 학급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수석 졸업한 학생도 우월반 선발 시험을 치루지 않는 가정도 있고요. 시험을 보고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선발 기준이 있습니다.   
물론 공부도 잘하는 아이도 있겠지만 창의력이 뛰어난 학생(Children with special abilities)들을 보통 선발합니다. 그런 학생들은 한 학년 위 과정을 먼저 배우게 합니다.(학생별 맞춤 교육)  또 소질과 개성을 살려주는 특성화반도 있습니다. 춤과 노래, 드라마을 잘하는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반도 있습니다. 스포츠, 문화 등 다양한 클럽 활동 지원도 해줍니다.  

뉴질랜드 학교는 절대로  한줄로 세워서 속도 경쟁을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상대평가는 없고, 절대 평가만 있습니다.  또한 남들보다 빨리, 먼저 배웠다는 것과  깊이 잘 아는 것은 별개일 수도 있습니다.  현재의 학생 수준에 맞게, 꾸준하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각 단계에 도전하게 하는 과정입니다. 

 아이들이 진짜 공부할 때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대학교에서 더욱 열심히 해야 겨우 졸업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대학교 졸업하고 취직한 뒤에도 그 직종에 필요한 것을 다시 또 배워야 합니다.  
 
지금의 배움 속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정보를 찾고, 내 것으로 만들고, 활용하고 이용하는 평생 학습의 기술과 그 기쁨을 알게 해줘야 됩니다. 
 

이유 3)  어떤 학교에서 유학생 관리를 잘하고, 지원을 많이 해주느냐? 
 어떤 학부모님들은 - 보통 유학 2년차 이상부터 - 제발 유학생부에서 우리 아이 그냥 내버려 두면 좋겠다 하십니다. 
 ESOL 보충 수업 없이 뉴질랜드 학생들과 똑같이 해주면 좋겠다 하십니다. 
그러신 분들은 보통 학교에 첫 입학할 때는 "유학생 관리가 제대로, 최대 성의껏 제공되는 학교'를 찾던 분도 계십니다. 
 
 즉,  유학 예정 기간이 딱 1년이냐, 아니면 2-3년간의 유학인지, 아니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갈 준비를 하는 학생이냐에 따라 학교 선택이  달라져야 합니다. 

이유 4) 타우랑가는 동쪽끝에서 서쪽 끝까지 자동차로 약 40분 거리,  북쪽에서 남쪽까지도 약 40분거리가 됩니다만.. 
매일 부모님들이 직접 등학교를 시켜줘야 하기 때문에 렌트집 등 주거 환경도 어떤 곳을 고르느냐도 중요합니다. 
시내냐, 아니면 조용한 학교 근처 주택가냐? 얼마짜리 주당 렌트 집을 구하실 수 있느냐?    
바닷가 쪽이냐, 아니면 오르락 내리락 산 아래 언덕쪽이냐? 
운전은 10분이상 하기 싫어하시는지, 아니면 매일 바닷가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부모님이신지 등도 따져보셔야합니다.   어머님들이 선호하는  주거 환경도 최대한 고려해보셔야 됩니다. 


이유 5) 타우랑가 경우 한가지 아주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인터미디어트 (만11세-12세)  등은 한 학급에 한국 유학생 1명씩만 입학 허가하는 관행을 지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착순으로 입학허가를 해주기 때문에 (물론 시험을 보는 학교도 있습니다)  해당 학년에 입학할 학급에 빈자리가 남아 있느냐가 현실적으로 학교 선택을 할 때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입학 수속은 가능한 서둘러 주시는 것이 학교(학생에게 딱 맞는 학교!)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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