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 조기유학 경험담(펀글)

편집자 0 3,073 2012.09.12 04:41

아래 글은 다음(Daum) ‘세계엔’에 쿨보이님이 올린 타우랑가 유학 체험담을 퍼왔습니다.

------------------------------------------------------------------ 전 타우랑가에서 1년을 어학연수 했었습니다.원래는 도시를 옮겨다니며 어학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만..타우랑가의 아름다움에 그만....1년을....그만큼 좋은 곳입니다. 타우랑가에는 한국인 학생들이 몇몇 있습니다.

2003년 당시 제가 머물렀던 홈스테이에서도 제가 오기전에 한국인 중학생 한명이 머물렀었다고 하더군요...홈스테이 마더 말..매일밤 한국이 그리워 울었다고 합니다. 어린나이에 혼자 와서 그런것 같더군요..그러면서 그 마더도 어린나이 혼자 낯선타국으로 유학오는 것은 절대 반대를 하시더군요...

 타우랑가란 도시가 워낙 아시아인이 없는 탓에 더 외로웠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아는 한국인 고등학생이 있는데 그 친구는 다행이도 그 학교에 5명정도의 한국인 있기에 꽤 적응을 잘 했다고 합니다. 다만 키위친구들은 없다고 하더군요...제 생각엔 이게 문제인 것 같습니다. 너무 한국인이 없어도 적응하기 힘들고 또 너무 많아도 도움이 안되고...참 아이러니 하죠...

 다만 가족이 같이 동행하는 유학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오히려 한국인들이 바글거리는 오클랜드보다는 오히려 더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불편한 점은 많습니다. 한국인이 워낙 없는 바람에 도움받기도 힘들고 가족들도 외로움에 고생 좀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그분은 망가누이에서 식품점(한국식품점아님)을 하십니다.참고로 타우랑가에는 한국식품점이 있습니다.) 그 가족은 망가누이쪽에서 식품점을 하시는데 아들이 두명 있습니다. 다 중학생인데 뉴질에 온지 2년정도 되셨다고 하더군요...첨엔 조금 힘드셨지만 그때 당시(2003)에는 어느정도 적응하셨고 안정을 찾으셨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아들 두명도 학교에 잘 적응하고 있고요...다 마음먹기 나름인듯...

마지막으로 제 생각인데..전 타우랑가를 참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뉴질의 도시와는 달리 기품이 있으며 여유가 있으며 평온이 느껴지는 도시입니다. 바로 옆 망가누이 또한 정말 아름다운 비치와 산 그리고 저렴한 스파를 가지고 있지요..ㅋㅋ  거기다 타우랑가 사람들은 참으로 순박한 듯 보입니다.  특히 마오리들 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물론 키위들도 당연하고요...

 솔직히 전 이민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타우랑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싶고요...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천천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어느도시라도 뉴질랜라는 나라의 특성상 평화로움은 정말 보장합니다. 다만 사람의 취향이 있기에......그래서 전 타우랑가를 강력 추천합니당.

 이 아래로 다음과 같은 댓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 약 100여명의 교민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정확히 세어보진 않았고요,...들은 얘기입니다

 

* 조용하고 살기 좋은곳입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집 하나 있구요, 키위들 나이 많이먹고 퇴직하면 가장 살고싶어하는 곳이랍니 다. 바닷가에 인접해있는 동네구요.. 한국인 학생은 얼마 없다구 하네요

 

* 이곳 교민들은 한국 비됴빌리러 로토루아까지 간다네요. 차로 40분정도 거리 ㅎ (요즘엔 스카이TV로 한국 방송 2개 채널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ㅎ)

 

* 아름다운 곳 이던데요..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그림같은 곳이죠~ 관광으로만 가봐서 ..교육환경도 나쁘진 않겠죠?

 

* 바로 옆(타우랑가 시내에서 차로10분거리) 망가누이는 바다 온천으로 유명하며 정말 아름다운 비치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뉴질의 알부자들이 많이 모여 산다고 하더군 요...사람들도 꽤 순박한 편입니다.

 

* 다음 카페 뉴질랜드 타우랑가 이야기에 들어가 보세요. 거기에 타우랑가에 대한 많은 정보있습니다(ppopporam님 댓글) …ㅋㅋ

 

* 글을 읽으니 저역시 타우랑가가 그리워 지네요~

* 준비하시다보면 기회가 올겁니다. 타우랑가 정말 환상이엿답니다. 저한테도 제 2의 고향이랍니다

* 오스틴님처럼 거긴 제게도 고향이죠.sweet home taur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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