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유학 - 3일만에 정착하기

편집자 0 2,681 2012.09.12 03:27
한 가족이 어제(26일 오후) 타우랑가에 도착했습니다. 
이 가족은 유학원을 통해 오클랜드로 수속을 진행하시다 저와 여기 인터넷으로 인연을 시작, 오클랜드에서 타우랑가로 뉴질랜드 조기유학지를 갑자기 바꾸신 분들입니다. 

"뭘 믿고 타우랑가로 바꿨는지 저희도 의문이네요" 

이분들이 저와 처음 만나 하신 말씀입니다.  

인터넷 정보를 어디까지 믿어도 될까요???    이제 제가 그 믿음과 신뢰에 보답할 차례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크리스마스 연휴(25일. 26일)와  신년 연휴 (30일부터 1월2일까지 휴무일) 사이 단 3일만에 타우랑가에 정착해야 되는데요...

27일부터 29일까지 단 3일만에 과연 어디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제 저녁식사 하면서 아이들 YMCA 여름 캠프에 참가시킬 프로그램 몇개 예약을 마쳤고요.

오늘(27일) 은행에서 US달러 여행자수표 입금 및 환전, 계좌 개설 및 현금카드 발급, 인터넷 뱅킹 신청 완료 등 급한 은행 업무는 일단 마무리. 

핸드폰, 전화카드 등 통신 장비 구입했고요. 

중고 자동차 1차 시장조사 마쳤고요.

웰컴베이 지역 렌트 집 탐색(오후 내내)... 

마땅한 집을 찾지 못해 한국 식품점에서 쌀과 김치, 식료품 구입해  임시숙소인 모텔로 모셨습니다. 

바로 입주 가능한 렌트 집 찾아 계약하기  +  중고차 구입 및 보험 가입 완료 + 운전 연수!   - 바로 내일(28일) 할 일입니다. 

  다행히 오늘자 신문  렌트 시장 상황을 살펴보니 웰컴베이 동네에  입주 바로 가능한 집이 2개가 리스트에 새로 올라와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집과 자동차,  2개 모두 해결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가족은 오클랜드 공항에서 타우랑가까지 택시 이동 등 행운의 연속입니다. 

(참고: 자동차 보험 가입을 위해서는 한국 자동차 보험사에서 발급하는 무사고 기록(보험 할인 요율) 증서가 필요합니다.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경찰 발급  무사고 기록서는 별 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29일은 렌트 집에 가구와 살림살이를 넣게 됩니다.  다행히 요즘 1년 중 가장 큰 크리스마스, 연말 대할인행사 기간이라 여러가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봅니다. 

전기.전화.인터넷을 바로 연결해야 됩니다. 

이 정도까지 마치면  2006년 마지막 주말과  신년 연휴를 여유있게, 편안하게  타우랑가의 새 보금자리에서 보내며 유학생활을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말 운이 따르고 있습니다.  

과연 3일만에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과 행운의 연속입니다. 

제 스타일과 진짜 다른  이런 조기유학 현지 정착 사례는 다음엔 없길 바라며 정리해봤습니다.

오늘(이틀째) 모든 임무를 마치고 세탁기,냉장고, TV까지 다 구입을 해버렸네요. 발바닥에 쥐납니다. 자동차는 아주 저렴하게 구입했고, 렌트집은 계획보다 조금 더 비싼 것으로 계약했지만 내일 바로 입주합니다. 냉장고 등 가전 제품도 세일기간이라 $1000 혜택 봤습니다. 게다가 오늘 저녁식사는 목사님이 직접 잡으신 자연산 장어 구이와 장어탕으로 마무리. 이 정도면 행운의 연속이라고 봐도 괜찮겠죠!

마지막 3일째. 열쇠를 받고, 새 집으로 가구를 배달받으며 입주 완료 했습니다. 전기.전화 모두 들어갔고요. 인터넷은 휴일이 끼어서 1월3일부터 연결됩니다. 이제 주말을 이용해 나머지 시장 보기와 조금씩 쉬시면서, 즐기시면서 살림 살이를 장만하시면 되네요. "어디 놀러가요? 빨리 다 같이 놀러가요!" 이러십니다. 우선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2007년 새해 일출을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에서 보시며 뉴질랜드에 오시며 품었던 여러 소망, 소원 성취를 기원하시게 되겠네요. 올해는 저도 여러 가족들과 부지런을 좀 떨어볼까 합니다. 2007년 새해를 맞아 회원님과 가족들의 무궁한 발전과 행운, 행복도 함께 기원해드리겠습니다. 
휴~~~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