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동반 뉴질랜드 조기유학을 도와라!

편집자 0 3,232 2012.09.12 03:26

엄마 동반 조기유학을 도와라!

- 타우랑가 가족회원제 운영, 아빠 역할 지원

 

요즘 한국에서는 소위 ‘관리형 유학’이라는 것이 뜨는 모양입니다.

학생 자녀 혼자 먼 이국에 유학 보내면서 부모님 최대 걱정거리인 평일 학업 관리, 생활 지도, 과외 및 여가활동 등을 보살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점을 가장 효율적으로 해결한 방법이라고 보입니다.  즉, 부모님을 대신해 현지에서 생활하는 교민 중 유학생 전문 ‘생활 가디언’을 지정, 유학생 Total Care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년2회 선생님과 면담 결과, 1달에 1번 학업 보고서, 과외 및 주말 여가활동 프로그램 진행 상태 등을 온라인으로 한국에 계신 학부모님들에게 직접 통보해드리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엄마와 동반 유학하는 가족들 경우 어떤 방법이 장기든, 단기든 유학생활을 돕는 최선의 길일까 생각해봤습니다3주간의 초기 현지 정착 서비스로 끝날 것인가?

학업, 숙제 등은 엄마들이 같이 지내며 담당할 수 있지만 학교장, 선생님들과의 면담, 각종 질병 및 응급치료, 과외, 여가활동 등이 문제입니다. 특히 유학 초기, 장기 유학엔 더 절실한 것들입니다.

 

지난 봄 일요일 아침마다 교회 가기전 저희 집 애들이 집 앞 공원에 나가 축구를 하고 싶다고 해서 동네 아이들 전부 모아 뛰게 해본 적이 있습니다. 가끔 동네 키위 애들도 모아서 갔습니다. 아이들은 지들끼리 영어로 말하게 됩니다.  또 골프를 배우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고 해서 모아 골프장으로 데리고 가서 현지 프로에게 단체 레슨을 받게 해준 적도 있습니다. 바다낚시를 가고 싶으면 함께 전세 보트를 빌리고, 승마도 마찬가지…   호루라기까지 목에 메고 다니니 주위에선 제가 마치 초등학교 체육선생님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애를 데리고 주말, 방학을 이용해 농장 투어를 하고 싶은데 혼자서는 힘드네요.”  

“마오리 모임장소인 마라이(Marae)를 방문, 문화체험을 하고 싶은데 방법이 있습니까?”

“금요일 밤  키위 친구집에 홈스테이를 시키며 같이 놀게 하고 싶은데 아이가 숫기가 없어 말하지 못하네요. 방법이 있나요?”

“장래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 등에 대해 심도있게 의논해주실 분, 잘 아는 현지분이 있나요?”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는 우리 아빠들이 주로 하시는 일입니다.  아빠 없이 엄마와 유학 와 2-3년 동안 지내는데 가장 절실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어린 자녀의 정서적안정과 신체적 발달, 건강 또는 궁극적으로 유학의 원래 목표인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도 매우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6개월정도의 짧은 유학 기간이거나, 엄마들이 랭귀지스쿨 열심히 다니며 ‘생존 영어’라도 자신이 붙으면 별 어려움이 없겠지만 2-3년 장기일 경우 정서적, 감성적 균형 발전이 더욱 문제가 됩니다.

 

저도 기러기(독수리가 아닙니다) 아빠 생활 3년을 경험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엄마와 장인.장모님 모두 같이 생활했기 때문에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늘 걱정은 아이들이 아빠의 큰 가슴, 넓은 품을 느끼지 못하고 자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왜 아빠가 없어요?” 물어볼 때 엄마가 제일 힘들었다고 합니다. “돈이 원수지”…하며 버티고 버텼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같이 살고 있습니다 .제가 이민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해결 방안을 고심 끝에 이런 결론은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타우랑가엔 제가 있고, 또 제가 존경하는 어른, 한인 장로교회 김기오 목사님이 계십니다. 

아빠처럼은 못하겠지만 아빠와 비슷하게 흉내는 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가짜 아빠와 놀기, 할아버지 교회와 놀기’  또는  

“아빠 역할을 돕는 타우랑가 교육’ (유학이 아닙니다)’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영어실력 뿐만 아니라 아이의 100년 대계인 정서적 안정, 신체 균형 발달과 건강, 다양한 문화 생활 체험, 사회활동 참여 등을 통해 평생 교육의 뿌리를 튼튼하게 만들어드리는데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상을 받으면 더욱 큰 상을 주도록 하고, 꾸짖을 일 있으면 매를 들어서도 혼내도록 허락해주십시오.  주일 교회에 다니며 여러 교민들과 친교, 신앙과 믿음, 정보 교류, 야외활동, 봉사활동 등을 같이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교회 커뮤니티 활동은 먼 이국생활 중 어머님, 학생들이 혹 느끼게 될 외로움과 힘겨움 등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반드시’는 아닙니다.   

 

저 하나 믿고 타우랑가로 유학을 결정하신 부모님들에 대한 제 작은 보답과 정성이라 생각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법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만 앞으로  ‘타우랑가 가족회원 가입”을  받을 계획입니다.  3개월, 6개월 또는 1회성 긴급서비스도 제공하게 됩니다

 

1.       학기중 한달에 1번씩, 주말 야외 단체 나들이, 문화체험, 현장 학습을 갑니다.

2.       방학중 1박2일, 2박3일 천혜의 뉴질랜드 자연속으로 여행 캠프를 갑니다.

3.       학교장과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인 면담을 통해 학생 학업, 생활지도를 합니다.

4.       영어,음악.체육,미술 과외를 주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드립니다

5.       교회 커뮤니티와 협의, 유학생 엄마들을 위한 영어교실을 운영합니다.

6.       질병과 안전사고에 111(한국 119)보다 빠르게 최우선으로 대처해드립니다.

7.       한국 아빠들의 참여 방법을 고민중입니다. 유학생활 보고서를 보내드릴까요? 

  등등 입니다.

 뉴질랜드 타우랑가에서 한가족 되고, 좋은 이웃들 만나 힘든 유학생활, 정말 보람차고 유익하고 즐거운 기간이었다, 잘 놀다 간다 만족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빠들의 좋은 의견 있으시면 꼭 추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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