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임금 많이 올랐지만 대도시 비해 아직 낮다

타우랑가의 노동자 임금은 크게 올랐지만 여전히 뉴질랜드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인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즈지가 전국 통계를 분석한 결과, 타우랑가 일반 가구당 평균 소득은 2000년 $42,600에서 2015년 $ 84,300으로 15년 동안 약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질랜드 평균 가구당 소득은 같은 해(2015년) $91,200 로 타우랑가 평균 임금에 비해 여전히 앞서가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평균 임금을 분석한 또 다른 자료(더 와이더 베이 오브 플렌티)을 보면  타우랑가 노동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21.58 였다. 

노동자 일주일당 평균 임금은 세금 공제전 $927으로 여전히 뉴질랜드 평균 임금 $1,086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프라어러티 원 앤 인포메트릭에서 내놓은 공식 자료상으로도 타우랑가와 웨스턴 베이의 임금은 국가 평균 임금에 비해 크게 낮은것으로 나타났다.

타우랑가와 웨스턴 베이의  임금이 타 지역 대비 비교적 낮은 이유를 분석해 알아봤다. 

애니 힐(프라어러티 원 프로젝트 매니져)씨는 오클랜드와 웰링턴에 집중된 높은 임금이 뉴질랜드 국가 평균 임금을 높이는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오클랜드에서 IT 관련 기업은 여러 업체간 경쟁이 점점 심화되면서 고급 인력을 요하는 직업이 창출되고 이러한 현상이 직원들의 높은 임금으로 이어지면서 뉴질랜드 전체 평균 임금률 상승에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몇몇 고용주들과 취업 알선 업체들은 키위 과수원 산업처럼 수확철에 주로 집중되는 임시 노동자들의 낮은 임금이 타우랑가 전체 평균 임금을 낮추는 원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에서 베이 지역으로 이사 온 부유한 사람들은 고정 수입이 없는 은퇴한 사람들이 많다. 또한  타우랑가 지역의 여러 고용주들은 지역의 혜택(아름다운 해변, 좋은 날씨, 살기 좋은 조건 등)을 이유로 유입된 인력을 낮은 임금으로 고용하는 현상 또한 다른 대도시와 다르기 때문에  타우랑가, 웨스턴 베이지역의 낮은 임금을 설명하는 이유로 꼽히기도 한다. 

체리 힐(키네틱 취업알선업체 고위 자문위원)씨는 낮은 임금과 관련해 노사 간에 “고질적인 요구들”이 늘 있어 왔다고 말한다. 

소수의 혁신적인 회사들이 인재들에게 성과에 따라 임금 인상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고용주들이 여전히 융통성 없이 임금 동결을하므로써 임금 상승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타우랑가의 살기 좋은 환경을 이유로 외부에서 유입된 노동력을 낮은 임금으로 고용하는 것은 이제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모리슨(원21 취업알선업체)씨는 타우랑가 지역의 몇 몇 숙련된 기술을 요하는 직업들의 임금은 크게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 임금은 전반적으로 타 지역 대비 낮은 추세라고 전했다. 

그는 다른 대도시의 산업에 비해 타우랑가 지역 산업은 이익 창출이 낮기 때문일 수도 있고 많은 고용주들이 여전히 ’10 Dollar 타우랑가’라는 1980~1990년대의 고루한 의식구조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취업알선업체 직원은 타우랑가 지역은 요즘 ‘건축붐’임에도 불구하고 건설 인력의 임금이 오클랜드 지역보다 낮다고 밝혔다. 

그는오클랜드 지역도 ‘건축 열기’가 한창인데 타우랑가에 비해 인력을 찾기도 어렵고 지속 고용하는데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직원 임금이 더 높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취업 알선 업체 직원들은 본인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고용 가치를 분석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하며, 합당하게 임금 협상할 만반의 준비도 갖추라”는 충고했다. 

새 직장 :신디 핸즈씨는 4년간 고용돼 몸담았던 요리사 일을 끝내고 고메이 피크닉 푸드 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PHOTO JOHN BORREN)

신디씨의 홀로서기

풀타임 쉐프였던 신디씨는 이제 막 웨딩 케이터링 사업과 고메 피크닉 푸드 트럭을 운영하려고 한다.  그녀가 풀타임 일을 떠나 홀로서기를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려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취업기간동안 자기 사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쌓았고 숙련된 기술도 익힐 수 있었기 때문에  이제는 설레이는 홀로서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하는 일에 너무나 큰 열정이 있을 때에는 전혀 일로 느껴지지 않고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디씨의 고메이 피크닉 푸드 트럭은 매주 목요일 5:30pm~9pm 파파모아의 ‘Dinner in the Domain’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평균 가정(한 가구) 연봉 수입 

타우랑가, 2015:  $84,286(6.3%상승)

뉴질랜드, 2015:   $91,198(2.6%상승)

자료출처: Ministry of Business, Innovation and Employment

1인당 평균 연봉  

타우랑가:$51,070

웨스턴 베이:$43,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