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주택 렌트비 올라 대학생들도 숙소 찾기 어려워

여름방학을 마치고 타우랑가로 다시 돌아온 대학생들이 렌트비 상승으로 인해 새 숙소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다.  

1년전과 비교할 때 10% 이상 오른 집 렌트비 부담으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학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렌트 주택 부족으로 인해 집 소유주나 부동산 업자들은 좋은 추천서를 갖고 있는 직장인들을 학생보다 선호하기 때문이다. 

타우랑가에 위치한 토이 오호마이 기술대학(Toi Ohomai Institute of Technology)은 자체 숙소를 갖고 있긴 하지만  겨우 34개의 침대만 갖추고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숙소를 찾지 못한 학생들은 학업을 포기하는 상태라고 학교측이 밝혔다. 

학생들은 스터디링크(Studylink)에서 학생수당도 받을 수 있지만 숙소를 얻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스터디링크의 학생수당은 조건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4세 이하 학생들은 주당 최대 $175까지 받을 수 있다.  

토이 오호마이 대학 학생회 웹사이트에는 숙소 쉐어를 할 경우 방 1개당, 식비를 제외한 전기.인터넷 포함해  주당 $160-$200 이라고 올라와 있긴 하지만 그나마 여학생들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생들은 보통 학기가 열리는 10개월간 단기간의 렌트를 구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 비해 숙소 찾기가 더 어렵게 된다. 

일부 대학생들은 타우랑가 시내를 벗어나 테 푸케, 파파모아 등 외곽으로 밀려나긴 하지만 그나마 시내버스로 통학이 가능한 상태라 다행으로 여긴다.  

이런 숙소 찾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17년  토이 오호마이 기술대학에는 지난해 거의 비슷한 2025명의 풀타임 학생이  등록된 상태라고 학교측이 밝혔다. 

한 부동산 업자는 트레이드미에 나와있는 렌트비는 현실적이지 않다고도 말했다. 세입자간 경쟁이 가열되기 때문에 집주인과 협상해서 렌트비가 더 올라갈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그는 "파이스 파 레이크스 주택단지 방4개짜리 주택 경우  $680 ~ $720 까지 올랐는데 예전에 이 가격이면 마운트 망가누이 해변가 Marine Parade에 위치한 고급 주택 렌트비였다"고 말했다. 

이 중개인은 요즘 방4개짜리 주택은 주당 $500 정도 예상해야 되며, 방3개짜리는 $450,  방2개 짜리는 $375 정도는 된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이 렌트집을 찾으로 다닐 때는 깔끔하게 옷을 입고, 주변인들의 추천서나 전기세 납부 영수증 등  여러 서류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트레이드미에 올라온 타우랑가 시티 주택 렌트비 평균값은 2012년에 주당 $340, 2015년 중반에 $385 그리고 2016년 12월엔 $450 이었다.  

광역 웨스턴 베이 지역의 주택 렌트비도 지난해 일주일당 $50 정도 올라 요즘 평균 주택 렌트비는 주당 $400 에 달한다. 

타우랑가의 주택 렌트비 상승 

Tauranga, Dec 2015: $400
Tauranga, Dec 2016: $450

Western Bay, Dec 2015: $350
Western Bay, Dec 2016: $39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