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고1 수학 시험 문제 난이도 논쟁
뉴질랜드 학력 평가원(NZQA)은 지나치게 어려운 MCAT (maths common assessment task) 의 출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치루어진 NCEA 시험에서 수학시험을 치른 11학년(고1) 학생들은 그야말로 멘붕상태로 비록 교사들이 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 되었다고 학생들을 위로했지만 재시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학 교사들은 공식적인 항의를 준비하면서 현재 학생들이 배우고 있는 과목과의 괴리가 심해서 시험이 학생들의 학습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공통수학 과목은 11학년(레벨1)의 방정식에서 4크레딧에 해당하는 문제를 방정식의 과정을 이용하여 풀어야 했다. 과목을 이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 문제라도 맞아야 한다.
시험을 치른 전국의 11학년학생들은 수학과목을 통과하기 위해 한 문제라도 더 맞기 위해서 안간힘을 썼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지 못한 채 고사장을 나왔고 참담한 결과를 이미 학생들 스스로 알고 있었다.
브룩 바켄버그는 시험을 치는 동안의 느낌이 마치 일본어를 배웠는데 막상 시험시간에는 불어시험지를 받아든 듯한 느낌이었다고 자신의 황당한 심정을 토로했다.
나미 왈시는 학생들이 시험지를 받고나서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출제되었던 유형과는 전혀 거리가 먼 시험문제로 모의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았던 학생들조차도 자신들이 어떻게 문제를 풀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수학 교사인 조 바챌러는 시험이 너무 어려워서 어려운 시험을 준비시키지 못한 자신이 용서를 구해야 할것이라고 전하면서 고사장에서 나오는 학생들의 절망스러운 얼굴을 보는 것이 마음아프다고 전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현재 뉴질랜드 수학의 과정안에서 출제될 수 있는 문제들을 풀고 준비한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잘못인가라고 지적했다
학생들의 답안지 1000여개를 분석하여 시험의 난이도를 측정하여 채점의 기준을 정하는 작업중에 있으며 일단 시험이 기대했던 것보다 어려웠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시험채점의 계획에 조정이 있을 수 있다.
MathsNZ의 제이크 윌은 이번 시험은 상위 레벨의 시험 수준과 비슷하다고 전했으며 카피티 컬리지의 한 수학교사는 차후에 채점 방식의 조정으로 학생들을 구제한다 하더라도 답안지를 백지로 제출한 학생들에게는 어떠한 도움을 줄수 없을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노동당 교육담당 대변인 크리스 힙킨스는 이번 시험이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되었다는 것이 확인되면 재시험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학생들이 느낄 시험에 대한 압박감을 우려하면서 시험이 학생들에게 어느 정도 선에서는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들이 너무 지나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뉴질랜드 학력 평가원(NZQA)은 이번 시험이 학생들의 정신건강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야한다고 밝혔다.
11학년 수학문제 풀어보기
http://www.nzherald.co.nz/nz/news/article.cfm?c_id=1&objectid=11712559
출처-nzherald
http://www.nzherald.co.nz/education/news/article.cfm?c_id=35&objectid=1171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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