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로 몰려오는 이민자 기록적으로 증가

편집자 0 3,845 2016.05.05 17:56
 해외 이민자들이 뉴질랜드와 베이 오브 플랜티 지역에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뉴질랜드 통계청에 의하면 지난해 말부터 3월까지 웨스턴 베이 오브 플랜티 인구가 1307명 늘어났다. 이 지역에서 한 해 1000명씩 해외로 나갔던 2011년과 2012년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는 수치다. 

뉴질랜드에 유입되는 전체 이민자 수도 1990년 이래 최고 수준이다.

타우랑가 시장 스튜어트 크로스비는 증가하는 이민자 숫자에 대해 이미 시장으로 일하면서 지역 사회의 안팎에서 직접 목격하고 있기 때문에 놀랄만한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4년간  타우랑가시에서 뉴질랜드 시민권 수여식를 할 때마다  시민들의 문화적 다양성이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민자의 출신 국가로는 영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인도가 높은 순위에 있으며 점차 다양한 국가로 확대되고 있다, 그는  이민자들이 그들의 음식과 문화, 예술 경험과 기술을 갖고 타우랑가에 다양성을 불러오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전했다.

이민자들중 일부는 키위농장이나 농업분야 1차 산업으로 진출하고, 호텔관련 업종, 개인사업 등을 한다. 일단 한 그룹의 이민자들이 들어오게 되면 그들의 다른 가족들도 뒤따라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몇 세대가 통합된 형태로 발전하게 된다. 

웨스턴 베이 시장 로스 페터슨도 이에 동의하면서 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정착하 수 있도록 적절한 사회 기반시설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베이 오브 플랜티 중국상공인협회 회장 캔디 얀은 많은 중국인들이 타우랑가로 이주하고 있으며 이곳의 라이프 스타일, 일과 생활과의 균형이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타우랑가 사람들은 매우 친절하고 우호적이며  다른지역 사람들보다 남을 잘 돕는다는 한 중국인의 말을 인용하며 캔디 얀 회장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언어 장벽이 걸림돌이 됐지만 넘치는 영어학원들과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의 증가로 더 이상의 저해요소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어를 쓰는 이민자들은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회계사 등과 같은 전문직종으로 뻗어나가 다른 중국인들이 이 지역에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타우랑가 상공회의소 회장 스텐 그래익은 많은 이민자들이 신규 사업의 기회를 찾아 모여들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고 일부는 정규직으로 들어갔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을 타우랑가에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우랑가 다문화협회 코디네이터인 자넷 스미스도 다양한 국적의 이민자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타우랑가는 매력적인 도시지만 이민자들이 그들의 일했던 전문분야에서 직업을 찾기가 어려운 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급성장하는 도시이고 사회기반시설의 확대, 적당한 주택 가격 등 특히나 어린 자녀를 둔 가족들이 이주하기에 최고의 도시라고 덧붙였다.

올해 3월까지 124,000 명의 이민자가 뉴질랜드로 들어왔고  56,450명이 외국으로 나갔다.  이런 이민자 증가는 지난 26년간 최고 수준이며 외국으로 이민을 갔다가 되돌아오는 경우도 포함되어 있다.



사업가 클레어 리우와 남편은 두 아들과 함께 2014년 타우랑가에 사는 친척을 방문하러 왔다가 이 아름다운 도시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마운트 망가누이의 AGOGIO1 이라는 목용용품과 스파욕조 사업을 지난해 7월에 시작했으며 현재 다섯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중국의 선양에서 이주한 그녀는 수많은 인구, 오염, 교통정체 같은 대도시의 문제점이 타우랑가에 없다고 전하며 오클랜드는 이미 복잡해졌다고 했다.

우리는 이곳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문화와 사랑스러운 자연, 깨끗한 공기,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일하면서 살기에 안전한 장소이며 아이들이 놀기에 이상적인 놀이터가 있는 그런 곳이니까요”  –클레어 리우-


*수치로 보는 뉴질랜드 이민 


2015 4월 ~ 2016 3월까지 이민자 수 

웨스턴 베이오브플랜티 181

타우랑가 1126


2015 4~2016 3월까지 뉴질랜드입국 영구거주 및 장기거주자

호주 25,767 ,  인도 13,486,  영국 12,445,  중국 11,722,  필리핀 5476,  미국 4326, 독 일 4033


-뉴질랜드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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