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타우랑가의 다민족,다문화 축제(Multicultural Festival)가 올해 17회째를 맞아 다음 주말에 개최된다.
매년 개최되는 이 페스티발은 베이 오브 플렌티에서 일하며 살아가는 여러 다른 국적의 다문화 민족들의 축제 현장이다.
올해 행사는 나라별 퍼레이드에 15개국이 참여하게 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기대되어진다.
또한 20여개의 여러 가지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스톨들과 예술과 조각 작품들을 판매하는 스톨도 보게 될 것이다.
다문화 축제 디렉터인 에와 펜은 작년 다문화 축제에는 5천명의 방문객들이 있었는데 올해도 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의 방문객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문화 축제는 3월 21일에 다문화 화합의 날과 연계해서 열리고 켈틱 밴드의 공연, 오클랜드에서 온 불가리아 댄스 그룹인 휘태커스, 타우랑가의 지역 마오리족들의 문화와 그림들도 만날 수 있는 파레화티 타이카노의 마오리 직물 전시회도 함께 열리게 될 것이다.
에와 펜은 다문화 축제 참여는 새로운 이민자들이 타우랑가 다문화 협회로 부터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하면서 이민자들이 서로 만나서 관계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번 행사가 타우랑가 시민들에게는 세계의 음식을 맛보고 다른 나라의 전통 의상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도 말했다.
타우랑가 다문화 협회는 새로운 이민자들과 함께 일하고 영어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만남과 사교성 행사를 계획,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 이은정(38)씨는 다문화혐회의 영어 수업에 참여하기도 했었는데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8살과 10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영어를 배우기 위해 2년간 뉴질랜드로 왔다고 한다. 그녀는 뉴질랜드의 깨끗한 자연과 다른 영어권 국가에 비해 경제적인 이유로 뉴질랜드를 유학국으로 선택했다고 하면서 뉴질랜드는 너무나 아름답고 여러 아름답고 푸른 경치들, 깨끗한 해변과 맑고 신선한 공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17회 타우랑가 다문화 축제는 17번가의 히스토릭 빌리지에서 3월 19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며 입장료는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고 그외는 6달러이다.
사진: 17회 타우랑가 다문화축제에 참여할 방글라데시 출신 사미라 하사인(28)과 한국인 이은정(38)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