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심각한 엘리뇨에 엇갈리는 타우랑가 시민들의 희비

편집자 0 3,913 2015.10.14 21:30


 뉴질랜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최악의 엘리뇨 날씨 패턴이 타우랑가의 바람과 파도를 이용해 하이 아드레날린 스포츠를 즐기는 여러 보더들에게는 희소식을, 관광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쁜 소식이 되고 있다.

 마운트 캣츠 앤 요크의 네반 랭캐스터는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강한 남풍과 남서풍이 파이럿 베이에서의 그의 사업에는 안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마운트 메인 비치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북풍에 비해 남풍과 남서풍은 훨씬 더 차갑다고 덧붙였다.

 바람이 카이마이 산맥으로 부터 항구쪽으로 지나가면서 차가워지고 이로 인해 파일럿 베이쪽은 차갑고 윈디한 그다지 반갑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리고 만약 바람 속도가 15노트 이상 올라가면 사람들이 수상 스포츠를 즐기기에는 다소 불편한 환경을 만들게 된다고 한다. 랭캐스터씨는 요트를 타기에는 꽤 좋은 상황이지만 패들 보딩을 즐기기에는 그렇게 핫한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강한 엘리뇨 현상의 가장 큰 수혜자는 아마도 타우랑가 오션 비치쪽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퍼들일 것이다. 왜냐하면 남풍과 남서풍이 파도의 높이를 더 증가시켜줘서 더 오래 더 좋은 서핑 환경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북풍과 동품이 서퍼들에게는 그렇게 환영받지 못한다.

 랭캐스터씨는 파이럿 베이만큼 엘리뇨의 많은 영향을 받는 마운트 메인 비치에서도 수영객들과 관광객들이 올 여름을 만끽하기는 다소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여름 예년에 비해 상당히 강한 엘리뇨가 바다 수온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작년 여름에는 바다 수온이 따뜻함을 느끼는 20도에서 21도선에서 머물렀다.

 국립 해양청에 해당하는 NIWA에서는 엘리뇨 현상이 적어도 최소 3개월간은 계속될 것이 99퍼센트 분명하며 1월부터 3월까지 계속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뇨 현상이란 남미 페루 부근 태평양 적도 해역의 해수 온도가 크리스마스 무렵부터 이듬해 봄철까지 주변보다 2~10℃ 이상 높아지는 이상 고온 현상을 말하는데  발생 주기는 불규칙적이지만 보통 2~7년의 주기를 가지며, 발생 지역은 열대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남아메리카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엘리뇨는 무역풍과의 상호 작용으로 발생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엘리뇨가 발생하면 지구 곳곳에 기상 이변이 발생하여 많은 피해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기상 이변을 일으키는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해수 온도의 변화에 따라 대기 순환계의 변화가 기상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퍼거슨 파크 근처에서 카이트 서핑을 즐기는 도미니크 와셔)


- Bay of Plenty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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