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학교 데실등급 재평가에 항의 결과

편집자 0 4,165 2015.06.24 23:20

(사진: 타우랑가 외곽 해변에 위치한 푸케히나 스쿨의 교장 로저 리드는 새로운 데실 등급에 항의해서 원하는 등급을 받았다)

 뉴질랜드 베이 오브 플렌티의 한 학교가 새롭게 평가된 학교 데실 등급(재정 자립도)에 항의를 해서 다행스럽게도 학생당 분배되는 정부 지원금을 3배로 늘릴 수 있었다고 한다.

학교의 데실 등급은 학교의 사회경제적 구성에 따라서 학교별 지원금을 분배할때 사용되어지는 시스템인데 뉴질랜드 전 학교를 대상으로 작년말까지 재검토 되어졌다.

불과 14명의 출석 학생수를 가진 작은 시골 마을의 학교인 푸케히나 스쿨은 작년의 데실등급 평가에서 기존의 3에서 5로 상향되어 졌다고 한다. 이런 새로운 데실 등급에 푸케히나 스쿨의 교장인 로저 리드는 학부모 중 두 부모만이 직장을 가지고 있고 나머지 학부모들은 모두 정부의 수입 지원금에 의존해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어제 베이 타임스와 인터뷰한 로저 리드는 항의의 결과 푸케히나 스쿨 데실등급이 재평가 되었고 재평가된 결과는 데실등급 1로 데실 시스템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푸케히나 스쿨의 교장인 로저 리드는 기뻐하면서 데실 지원금이 원래 학생 1인당 약 300달러 였는데 900달러정도까지 증가했고 하마터면 200달러정도까지 떨어질뻔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 캠프를 개최하려고 현재 노력중인데 이번 지원금 상향으로 인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고 그러면 스쿨 버스를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하면서 부모들과 선생님들의 차량 지원 없이도 이제 단체 여행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대부분 부모들의 차량은 WOF를 받지 않았거나 자동차세를 내지 않아서 rego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카 스트리트 스페셜 스쿨 또한 기존 4에서 5로 상향조정된 데실 등급에 항의를 했지만 데실 등급을 낮추는데는 실패했다. 카카 스트리트 스페셜 스쿨의 교장인 위킨스는 이번 새로운 데실로 인해 연간 4,500달러의 학교기금 손실이 생겼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외에도 2에서 3으로 상향조정된 테 와레쿠라 오 마우아오 스쿨과 테 쿠라오 마타피히 스쿨, 그리고 기존 8에서 10으로 상향조정된 와카마라마 스쿨도 항의는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

 어떤 학교는 재평가 후 상당한 데실 등급 변화를 겪었는데 파파모아 이스트의 골든 샌즈 스쿨의 경우 기존 5에서 9까지 수직상승을 했고,  마운트 망가누이 프라이머리 또한 7에서 9로,  오타마라카우 스쿨은 5에서 7로 상향조정된 반면 랑기우루 스쿨은 6에서 4로, 타우랑가 애드벤티스트 스쿨은 8에서 6으로 하향조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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