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균형 맞춘 도시락, 자녀들 두뇌발달에도 도움 돼

편집자 0 3,870 2015.06.21 21:41
뉴질랜드에서 자녀들의 점심 도시락 싸기란  바쁜 부모들에게는 다소 성가신 일이 될 수도 있다.

어떤 부모들은 아이들 점심 도시락에 함께 싸주는 과일들을 '부메랑'이라고 표현한다. 이것은 런치박스 속의 과일들은 다시 집으로 그대로 남겨져 돌아오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런 행위에 화가난 한 아빠는 9살짜리 그의 아들 도시락에 하루는 과일 대신에 양파를 싸주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그날 오후 도시락 속의 양파를 발견한 아들이 아빠에게 전화를 걸어서 불만을 표하자 아빠는 "아들, 적어도 양파는 다시 집으로 오는 동안 과일처럼 색깔이 많이 변하지도 않고 저녁 요리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학교 교장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Fruit in Schools 프로그램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양과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교에서 규칙적으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먹는 아이들이 더 주의력이 깊고 건강하고 행동또한 더 올바르다고 한다.

 Fruit in Schools 프로그램은 10년전에 시행되어졌고 480개의 낮은 데실등급의 프라이머리와 인터 학생들에게 매일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공급하고 있다.

 Fruit in Schools 프로그램은 뉴질랜드 보건성의 기금으로 United Fresh NZ와 5+ A Dat Charitable Trust가 운영을 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로 교장 선생님들 중 46%가 수업 중 태도 문제가 더 적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고 74%의 교장선생님들은 아이들의 집중력이 향상되었다고 설문에 답했다. 

 학교 교장 선생님들은 과일이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주는 브레인 푸드를 공급한다고 보고 있다. 그리고 66%의 교장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전반적인 건강도  향상된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고 35%는 아이들의 병결이 확연히 줄었다고 말했다.

 5+ A day의 한 영양사는 아이들에게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게함으로써 아이들이 건강하고 액티브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게 할 수 있으며 어린 시절에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지 못하면 비만을 비롯한 많은 건강 위험 요소들을 가지는 등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모닝티 도시락에서 비스켓을 사과와 바나나로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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