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크 알람 덕분에 마케투 일가족 생명 구해

편집자 0 3,683 2015.04.09 05:45
스모크 알람 덕분에 타우랑가 인근 마케투의 한 가족이 지난 주말  집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엄마인 필리파 보이드와 그의 아들 미첼(13)은 지난 토요일 친구의 장례식에서 귀가하여 저녁 10시30분경에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에 들때쯤 미첼은 애완고양이 래리가 그의 방을 너무 어지럽히자 그날 따라 평소와는 다르게 엄마랑 함께 자기를 원했다.

 

 필리파 보이드에게는 레건(12)이라는 아들이 한 명 더 있었고 레건과 미첼을 함께 방을 쓰는데 그날은 마침 장례식에서 우연히 만난 친구의 집에서 레건은 슬립오버를 하게되었다.  

 


 새벽 2시가 지날 무렵 보이드는 4주쯤 전에 산 스모크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그녀가 눈을 떴을때는 온 집이 연기로 가득했고 불길을 찾던 중 아이들 침실에 가게되었고 그곳에서 전구 주위의 불꽃을 보았다. 전구는 바닥에 떨어져 있었고 전구 주위 천정에는 불이 붙어 있었으며 아이들 침대 위에 불 탄 조각들이 떨어져 있었다. 린넨이 불타기 시작해서 보이드는 미첼을 깨우고 그녀 집 앞의 플랫에 사는 플랫메이트도 깨웠다.


 보이드는 정원 호스를 이용해서 바깥쪽에서 물을 뿌려 직접 불을 끄려 해보았으나 역부족이었다. 한손에는 호스 또 다른 한손에는 전화기를 들고 불을 끄면서 화재신고를 하려했으나 이미 전화기선이 모두 불타버린 상태였다.


 그때 이웃인 트리나 래드클리는 다급한 소리를 듣고 펜스를 뛰어 넘어서 달려와 모두가 탈출했는지 체크하고 111에 화재신고를 했다. 그녀는 당시 연기가 너무 짙어서 바로 앞도 식별이 힘들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불길이 이미 집 바깥쪽에도 붙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는 마케투의 자원 봉사 소방관들이 도착을 했고 불길을 방을 모두 태운 후에야 비로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보이드의 말에 의하면 소방관들이 깨끗한 상태로 와서는 화재 진압후 다들 검은 상태로 집에서 나왔다고 한다.


 큰 도움을 준 이웃인 래드클리프는 소방관들이 재발화 가능성을 체크할때 보이드 가족을 집에 데려와 머물게 해주었다. 재발화는 3번이나 일어났었고 매번 소방관들은 진압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보이드 가족은 당분간 가까이에 있는 이모의 집에서 머무르다가 이런 저런 것들을 정리 좀 하려고 어제 화재가 난 집에 다시 와보았다. 불이난 아들의 방을 보니 정말 이런 저런 복잡한 생각이 다 들다가도 결국 자신들의 목숨을 구해준 행운에 감사해야했다.


 현재 보이드 가족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을 해온 테 아라와 레이크 트러스트로 부터 집을 렌트해서 살고 있다.


 그녀는 5년동안 살았던 집이라 너무 슬퍼다고 하면서 어느날 집이었던 곳이 그다음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곳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믿기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마케투의 소방대장 쉐인 비치는 화재는 전선 결함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이나 아직 확정적인 화재 원인 조사는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말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 아이들 방은 완전히 불길에 싸여져 있었는데 그들의 목숨을 구한건 바로 스모크 알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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