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시내에 뉴질랜드 국기봉 세워질까?

편집자 0 4,016 2012.09.05 01:05

애국적인 타우랑가 기업인 Peter Farmer씨가 $100,000 짜리 27미터 높이의 뉴질랜드 국기봉을 타우랑가 시내 초입에 세우기 위한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타우랑가시청의 지원 약속도 받은 이 베이 닛산(Bay Nissan) 대표는 Takatimu Dr와 Elizabeth St 라운드 어바웃에 국기봉을 세우는 제안에 대한 일반 여론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이 국기봉은 27.65미터 높이며 가로6미터,세로3미터 크기의 뉴질랜드 국기가 한 마오리족 문양이 들어간 타우랑가 시청기와 함께 내걸리게 된다. 이미 토지 이용에 관한 콘센트는 지난 주에 확정돼 공고됐다.

그는 “나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과연 시청이 이 국기를 원하느냐 여부에 달려있다. 만약 원치 않는다면 나도 포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비난도 적지 않다   

웰컴 베이 주민인 David Blanshard씨는 이 국기봉 설치 공고를 우편으로 받은 뒤 즉각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 그는 중요 우선 과제도 아닌 국기봉을 세우는 예산이 과연 어디서 나오겠느냐며 반대하고 있다.

 

그는 또한 타우랑가에는 여러 하푸(Hapu, 마오리 가계)가 있는데 소수인 Ngai Tamarawaho족을 대표하는 문양만이 들어간 타우랑가 시청의 “로고”는 마우리간의 불화만 부추기는 것으로 생각하며 맘에 들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위치와 관련,  교통이 복잡한 시내 한가운데 보다는 오히려 바닷가(The Strand)가 대중들을 위해 더 좋지 않느냐고 의견도 제시했다.

 

시청은 이 같은 우려에 이 국기봉은 Ngai Tamarawaho hapu 소유 토지에 세워지게 돼 이 가계의 문양(Coat  of  Arms)도 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는 Farmer씨가 기금 모금 등을 통해 필요한 경비를 모두 충당할 경우 추진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예산은 한푼도 안들어갈 것임을 거듭 밝혔다.

 

 야간에도 국기를 하강하지 않는 관례를 볼 때 국기봉 야간 조명 및 유지 비용도 논의 중에 있다.

 

파머씨는 카운트다운 슈퍼마켓과 협의해 국기대를 기증 받기로 약속 받았고 기금마련을 추진 중에 있으며 각 커뮤니티 단체의 활동도 기대하고 있다.

 

 콘크리트 기초, 야간 조명과 국기봉 설치에는 약 $100,000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시민 자긍심의 상징이기 때문에 커뮤니티의 기금 모금으로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며 만약 여론이 대부분 찬성한다면 올 연말 안에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