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하락하는 뉴질랜드 달러

편집자 0 3,186 2012.09.07 00:06
글로벌 유동성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뉴질랜드 달러(키위달러)가 크게 떨어지고 있다.   

뉴질랜드 달러는 최근 미국 달러당 79센트까지 하락 했다. 3월 이후 지난달말까지 81~82센트를 오르락 내리락 하던  환율이 이달 들어 계속 급락하고 있다.  

한국 원화 대비 9일 오전 기준환율은 $= $897.44 로 크게 내린 상태다. 

선진국 중 금리가 높아 호주달러와 함께 엔캐리 트레이드의 타킷이 되고 있는 뉴질랜드 달러의 최근 하락세는  프랑스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취임과 더불어 유럽에서 전개될 '반 긴축정책(성장 전략)'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웨스트팩 은행의 환율 분석에 따르면 "하락의 시발점이며 향후 몇달간은 70센트 중반에서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럽의 정치적 불안과 성장 전략 전환과 더불어 뉴질랜드 국내 요인도 이런 근거를 뒷받침하고 있다. 
뉴질랜드 1/4분기 실업률은 예상보다 높은 6.7%로 밝혀져 뉴질랜드 준비은행에 금리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 

게다가 전세계에 수출되는 유제품 등 필수 일용품들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BNZ은행의  마이크 존스 환율 전문가도 "단기적으로 볼 때 뉴질랜드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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