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에서 집 렌트하기 힘들다 - 수요가 훨씬 넘쳐

편집자 0 4,124 2012.09.06 23:55
뉴질랜드 웨스턴 베이(타우랑가) 지역의 임대 주택은 시장에 나오자 마자  24시간 이내에 계약된다.  공급은 딸리는데 수요는 늘다보니 경쟁도 치열해지고, 렌트비도 상승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말하는 가장 경쟁이 치열한 곳은 비교적 높은 렌트비가 요구되는 깨끗하고 좋은 패밀리홈이다. 

베일리스와 이브스 부동산을 운영하는 로스 스탠웨이씨는 베들레헴, 오투모에타이, 마투아, 시내 아베뉴 지역, 필란스 포인트, 그리고 마운트 망가누이 등 교외 주택가의 괜찮은 임대 주택은  부동산 시장에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이 된다고 한다. 

  "이런 지역의 렌트집 수요는 분명하게 공급 물량을 초과한다. 광고 시작한지 하루만에, 적어도 이틀안에는 보통 4~10가족 정도의 훌륭한 예비 세입자가 나타난다. 따라서 많은 가족들이 집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 세입자들이 모두 찾는 집이지만, 오직 한 가족만이 그 집을 얻게 된다"고 우려했다. 



비교적 고가의 임대 주택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타우랑가에 새 직장을 얻어 이사를 오는 가족들이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이런 새 주택 건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물량이 딸린다는 분석이다. 


"집주인이 아니라, 바로 세입자가 임대주택을 놓고 경쟁하는 시기다"고 명료하게 말했다. 


타우랑가 시티와 파파모아 지역을 맡고 있는 레이 화이트 마운트 망가누이의 쉐런 울렛씨는 상태가 좋은 중고가 임대주택은 늦어도 2-3일만에 모두 새 세입자에게 넘어간다고 밝혔다.  



"빈집으로 오래 남아 있지 않는다. 인터넷에 뜨자마자 바로바로 나가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전날 밤에 시장에 올리면 바로 다음날 아침에 2-3건의 문의가 들어와 있다"

"다음날 그 집을 보러 온 사람들 중 한 세입자가 바로 계약하게 된다" 

집 주인들은 이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세입자가 바뀔 때 렌트비를 주당 $10-$20  인상하기도 한다.  

이런 렌트비 인상은 지난 3-4개월간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 망가누이 지역이 특히 인기 있는데 Golf Rd에서 마운트 산까지의 지역에 위치한 렌트 주택이 특히 잘 나간다. 

"마운트 지역에서는 진짜 렌트 집 물량이 딸립니다" 



파파모아쪽에서는 최근 신설된 파파모아 칼리지, 골든샌드 초등학교 학군인 파파모아 이스트쪽의 렌트집 물량이 딸린다고 전했다.  타하타이 코스트 학교의 학군내 임대주택도 바로 바로 계약이 된다고 말했다.

이 파파모아 지역의 렌트 집이 인기있는 것은 해변과 아주 가깝고, 상점과 시내버스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는 장점등이 작용한다. 



저렴한 렌트집보다는 오히려 고급 주택이 계약이 잘된다고 쉐런씨는 전했다. 

"Grace Avenue의 주당 $600짜리 집이 나왔었는데 입주 문의가 폭주해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하코트의 맥스 마틴씨도 고급 렌트 주택 시장의 수요가 넘친다고 말했다.  
주당 $800에 올라온 아파트도 지난주 하루만에 계약이 됐고, 주당 $60-$650 짜리도 금방 나갔다"고 전했다. 

"고가의 렌트 집이 이렇게 빨리 계약되는 것이 사실 놀랍다. 최근 몇년보다 훨씬 고급 임대주택이 잘 계약되고 있고, 

게다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이사를 오는 사람들이 계속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많은 사람들이 마운트 망가누이 지역에서 렌트 집을 찾고 있는데 물량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교외 주택가의 3베드룸 임대주택의 렌트비가 다양한 것에 대해서는 집마다 퀄리티 차이가 매우 크다고 분석했다. 

"40-5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3베드룸 주택과 요즘 지어진 현대식 3베드룸 아파트의 상태는 분명 다르다"고 말했다.  


베이 오브 플렌티 위크엔드팀이 이번주 트레이드 미(Trade Me)에 올라온 3 베드룸 임대비를 조사한 결과 동네별로 매우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가장 흔한 경우는 매매 시장에 주택을 올려놓고 임대할 경우 가장 저렴한 렌트비가 된다. 

언제 집이 팔릴지 모르는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집주인은 가장 저렴하게 렌트비를 요구하게 된다. 



마운트 베이페어 부근에서 가장 저렴한  집은 Matapihi Rd의 주당 렌트비 $380짜리로,  2명의 세입자가 살 수 있는 집이다. 

반면 $585짜리는 2개의 욕실과 담장이 있고, 사생활이 보장되는 조용한 골프코스 부근에 있다.  

베들레헴 지역에서 $340 짜리는 2개의 욕실, 3개의 침실이 있는 공동주택 아파트 형태지만, Cambridge Rd의 준 전원 주택이면서 차고가 딸린 집은 보통 $475을 요구한다. 



타우랑가 시내의 렌트비도 다양하다. 

Monmouth Street의 조금 오래된 3베드룸 경우 $360에 입주 가능한 반면  2개의 욕실과 현대적 부엌이 딸린 아파트는 $420이다. 

또, 타우랑가 시내의 바다 전망이 좋은 고급 아파트인 Devonport Towers의 아파트는 주당 $580 에 나와 있다. 



*사진은 동쪽으로 마운트 망가누이 쪽 바다를 향하고 있는 마투아, 오투모에타이 지역 

<출처: Bay of Plenty Times = 타우랑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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