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해상 당국(Maritime NZ)이 베이 오브 플렌티 해안에 내렸던 접근 금지령을 수요일오전 6시부터 해제함에 따라 시민들은 그림같은 청정 해안을 되찾게 됐다.
마운트 망가누이에서부터 마케투까지 전 해안 전체가 모두 일반인들에게 개방되었지만, 파파모아 서프 라이프 세이빙 앞쪽과 마케투 해변 등에는 아직 기름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돼 이 지역엔 일반인들의 접근 금지가 당분간 지속된다. 정화작업 진도에 따라 추가로 개방될 전망이다.
지난 10월5일 타우랑가 앞바다 암초에 좌초된 화물선 레나호의 탱크에서 기름이 유출되면서 큰 피해를 입었던 타우랑가 시민들은 지난 6주간의 피해 복구작업을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기뻐했다.
가장 분주한 파일럿베이, 마운트 망가누이 메인 비치, 파파모아 이스트 해변 등에서는 정규적인 수질 검사와
정화 작업이 계속 열리게 될 것이지만, 피해지역에서의 조개, 꽃게 등 해산물 채취는 자제하기를 당국은 당부했다.
한편 타우랑가 시장인 스튜어트 크로스비 시장도 11월 16일 수요일부터 타우랑가 전 해변에 대한 접근 금지령이 해제된다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기다렸던 반가운 소식이다"며 "해안과 바닷가는 우리 도시의 여름철 경제 활력에 중추적 역할을 당담하고 있고 성수기를 맞은 접객업소, 각종 이벤트 종사자, 그리고 지역 시민들이 본격적으로 본업에 돌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