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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랑가 앞바다에 화물선 좌초, 기름 유출 재앙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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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6 23:46
마운트 마웅가누이 해변 당분간 출입 자제해야
레나호에서 유출된 기름덩어리가 마운트 마웅가누이 해변에서 발견됨에 따라 관계당국은 사람들에게 해변에 접근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월요일 아침에는 가오리, 갈매기, 게, 물고기 사체들이 해변에서 발견된 바 있다.
타우랑가 시의회의 엘리자베스 휴(Elizabeth Hughes)는 오늘 오후 담당 공무원이 사태 처리를 위해 해변에 갈 예정이므로 그 때까지는 이 사체를 포함한 부유물들을 만지거나 치우려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aritime NZ 또한 바닷물에 들어가지 말고 해변에 흘러온 기름 덩어리에 손을 대지 말아야 하며 조개류를 먹지 말 것을 당부하는 고지서를 전달했다.
마운트 마웅가누이 해변 입구에 ‘레나’호로부터 유출되고 있는 기름으로 인한 위험 요소가 있음을 알리는 경고판이 설치됐다.
타우랑가 앞바다에좌초된 ‘레나’호에새로운 구멍이생겨 처음보다몇 배나더 많은양의 기름이유출되고 있다
MaritimeNZ는 오늘 아침 130~350톤의 기름이 레나로부터 흘러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추정치 20~30톤보다 4-5배나 많은 양이다.
한 대변인은 이처럼 유출되는 기름의 양이 많다는 것은 이제 레나의 주 연료탱크로부터 기름이 유출되고 있음을 의미하며, 유출된 기름이 남동쪽으로 흘러 마운트 마웅가누이를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나의 기름을 퍼올리기 위해 사용되던 ‘아와누이호’는 어제 입은 경미한 손상 탓에 오늘 작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AstrolabeReef에 걸려있는 레나호는 11도 기울어져 있다가 밤새그 경사도가 6도로 바뀌었다.
환경부장관 닉스미스(Nick Smith)는 체포 기소된 선장이 수요일 오전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어제 밤 레나호의 선체가 더욱 기울어지면서 약 70여개의 컨테이너가 바다로 떨어졌다고 오늘 아침 Maritime NZ가 공식 발표했다.
라디오 뉴질랜드(RadioNew Zealand)는 어제 침수된 70여개의 컨테이너들 가운데 최소 1개가 물과 접촉할 경우 폭발가능성이 있어 매우 위험한 페로실리콘(ferrosilicon)을 담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나호 선장 체포 기소돼
레나호는 어제 4미터 높이의 파랑에 움직이기시작했고 이로인해 선원들의 긴급대피 작업이 이루어진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하루수백 톤의기름이 유출됨에 따라 오늘베이 오브 플렌티의 해변은 온통 기름으로 범벅이 될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닉 스미스 장관은이번 레나호 사고는 뉴질랜드 역사상 최악의 해양환경 재난이 되었다고 말했다.
타우랑가 보이스 칼리지에서 열린 미팅에 참가한 주민들은 레나호 주변 수킬로미터에 걸쳐 퍼지고 있는 기름띠의 모습이 담긴 사진에 탄식과 고개를 흔들면서 안타까운 반응을보였다.
한 참석 주민은“스미스 장관님, 제발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이 재난에 전 국가적 노력을 쏟아 부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해 어제 미팅의 분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미팅에 참석한 ‘그린피스’ 대표는 기름을 분해하기 위해 사용되는 Corexit 9500과 관련, “위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스미스 장관에게 요청함으로써 청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미스 장관이그 물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정당성을 설명하려하자 많은 참석자들이 “다른 나라에서는 금지된 약물이요.”라고 외치면서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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