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자궁경부암 무료 예방주사 - 학교 면역 프로그램 중

편집자 0 2,984 2012.09.06 23:04
뉴질랜드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 무료 예방 주사  

   - 유학중인 학교에서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어 

   -  학교 안내문에 꼭 부모 동의 보내야  

웨스턴 베이 지역, 타우랑가의 유아 면역 주사 접종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는 보건 당국에게는 사실 10대들도 골머리를 앓게 하는 대상이다.

현재 웨스턴 베이 지역의 18세 및 19세 여성들 가운데 HPV – 자궁경부암 유발율 99%에 이르는 바이러스의 일종 – 예방주사를 접종한 여성의 비율이 고작 38%에 불과한 실정이기 때문이다.

6개월 동안 3차례에 걸쳐 주사되는 이 백신은 12세에서 18세 사이 그리고 올해엔 1990년과 1991년에 태어난 모든 여성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웨스턴 베이 1차 보건기구는 이 연령대의 여성 약 1,800명 가운데 최소50% 접종이라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지만 접근이 매우 어려운 연령대이기 때문에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라고 말한다.

이 보건기구는 최근 캠페인 계획을 세우고 있고, 다음달로 예정된 베이 오브 플렌티 폴리테크닉 오리엔테이션 주간을 이용해 홍보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2년전 무료 예방주사가 처음 도입되었을 때 홍보 포스터 모델이었던 섬머(20세. 사진)양은 여전히 이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녀는 “제 친한 친구 중 한 명이 자궁경부암에 걸려 고통을 겪고 있다. 무료로 예방주사를 맞을 수 있다면 맞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연령대 여성들은 자기는 자궁경부암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 막연하게 생각하고 예방주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설득하기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그러나 약 80%의 여성이 HPV에 감염된다.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보건 이사회 역시 지역 학교 면역 프로그램을 통해 8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HPV 백신을 무료로 주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기로 한 웨스턴 베이의 31개 학교는 부모의 동의를 받은 8학년 학생들을 위한 안내장과 백신을 받게 될 예정이며 다음주 월요일부터 예방주사 접종이 시작된다.

현재 타우랑가 지역 인터미디어트 Year8에 재학중인 한국인 유학생들도 무료로 접종 받을 수 있다는 안내장을 보내 부모님의 허락을 구하고 있다. 칼리지에 재학중인 유학생들도 예방주사를 무료로 맞을 수 있다. 

1990년 1월 1일 이후 출생했거나 아직 20세 생일이 지나지 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GP(가정의) 등 1차 진료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HPV 백신 정보]
자궁경부암(cervical cancer)의 백신(Gardasil)은 12세에서 19세 여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1990년과 1991년에 태어난 여성은 그들의 가정의(GP), 간호사 또는 1차 진료병원에서 접종 받을 수 있으며,  12세~18세의 여학생들은 학교 접종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받게 된다. 16세 미만의 여학생들은 부모의 동의서가 꼭 필요하다.

6개월에 걸쳐 팔 위쪽에 3차례 접종이 이루어진다.

아직 성경험이 없는 경우 상대적으로 효과가 더 좋다. 자궁경부암을 유발할 수 있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human papillomavirus)에 아직 노출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백신이 모든 형태의 HPV에 예방효과를 갖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성관계를 갖는 20세~70세 여성들은 이 백신을 맞은 후라도 매년 자궁경부 검사(Smear Test, 도말표본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보다 많은 정보를 원한다면, www.cervicalcancervaccine.govt.nz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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