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IRD), 오클랜드 지역 중국식당 기습 세무조사

편집자 0 3,624 2012.09.06 22:54
지난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최소한 12개의 오클랜드 소재 중국 음식점이 국세청(IRD)으로부터 ‘깜짝 방문’을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가뜩이나 불경기에 소득이 떨어지고 있는 중국 요식업계에 큰 충격이었을 뿐만 아니라,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다는 서한을 먼저 보내고 방문하는 국세청의 기존 관행과 사뭇 달랐던 기습 사찰이었기 때문에 중국 커뮤니티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 커뮤니티들의 높은 우려를 낳고 있다.

전직 국세청 상급 조사관으로서 현재 공인회계사로 일하고 있는 윙 웡(Wing Wong) 씨에 따르면 요식 산업 평균 보다 적게 이윤을 낸 것으로 신고한 업소가 국세청의 주요 목표며, 대체로 수익률이 50% 이하인 경우가 의심을 많이 받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세원이 제한된 국세청이기 때문에 테이크 어웨이점과 같은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음식점들도 조사대상에 포함 되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한다.

조사관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조사 내용은 특히 파트타임 근무자에게 현찰로 임금을 지급하는 등의 방법으로 세금을 포탈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와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지 등이라고 알려졌다.  

<출처: 뉴질랜드 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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