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뜨거운 여름 날씨 예보 - 서퍼들도 환영

편집자 0 4,067 2012.09.06 01:55
올해 뉴질랜드 여름은 유난히 더 뜨거울 것이란 장기 예보다. 지난 11월은 예년보다 더 기온이 높았고, 뉴질랜드 기상청은 이런 양상이 내년 3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학자들은 50년만에 라 니나(La Nina)의 강력한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보다 몇도씩 높아져 일부 지역에서는 때때로 30도를 오르락 내리락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여름 날씨 예보는 서퍼들에게도 희소식이다.  

서퍼 데릭 윈터씨는 올해 서핑하기는 정말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운 날씨는 해수 온도를 더 높여주고 날씨 패턴도 좋기 때문에 서핑하기 좋은 완벽한 파도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라 니냐의 영향으로 뜨거운 날씨 패턴이 너울을 해안가쪽으로 밀어주게 되므로 서핑하기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운트 망가누이에서 조단 서프보드 가게를 운영하는 경력 많은 서퍼 앤디 조단씨도 어제 바다로 나가 “서핑하기 정말 좋은 물살을 만났고, 이번 여름 시즌은 어느 해보다 파도타기에 그만일 것이다.”고 전했다. 
 
그가 오마누 해변으로 서핑을 갔을 때는 서퍼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지만 마운트 메인비치에는 많은 사람들이 파도타기를 즐기고 있었다고 한다.  “벌써 해수 온도가 많이 올라서 좋았다. 서퍼들마다 각기 파도에 대한 취향은 약간 다르지만 모두가 즐길만한 너울도 분명 있었다”고 말했다.

magicseaweed.com에 기록된 마운트 망가누이의 파도 높이는 어제 오전6시경 2m까지 됐으며, 해수 온도는 18도였다.

서프(연안쇄파)는 바다에 바람이 불 때 생긴다. 너울(swell)의 크기는  바람의 세기와 지속 시간에 따라 결정된다.  

 <출처: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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