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뉴질랜드 총선 - 타우랑가는 가장 치열한 접전지 중 하나

편집자 0 3,506 2012.09.06 01:14
타우랑가는 이번 뉴질랜드 총선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 지역 중 한 곳이다.
타우랑가 선거구 국회의원(MP) 후보로 나선 국민당의 새로운 젊은 후보 사이몬 브리지스와 뉴질랜드 퍼스트당 의 리더 윈스턴 피터스의 경합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피터스씨는 기부 스캔들로 인한 부정적 보도로 2005년 국민당의 밥 클락슨 후보에게 지역구 자리를 내준 이후에도 지금까지 21년 동안 국회의원(현재는 정당 비례 의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총선에서 그의 지역구 탈환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타우랑가 시장인 스튜어트 크로스비씨는 “절대로 윈스턴 피터스를 쉽게 여기면 안된다”고 말했다.

지난 선거에서 피터스씨의 패배는 클락슨씨와 36,320명의 총 유권자 증 겨우 730표 차이였다. 

여론 조사에서 부정적으로 나타나긴 하지만 크로스비 시장은 피터스씨가 타우랑가의 노령층으로부터 여전히 충실한 지지를 받고 있고, 또 아무리 백전 노장의 베테랑 정치가라고 해도 이 31세의 젊은 상대 브리지스씨에 맞서 쉽지 않은 싸움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크로스비 시장은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즈 비즈니스 편집자이자 정치부 기자인 그라함 스켈런에게 “분명 윈스턴이 상대 후보를 흠잡고 늘어질 것이라는데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피터스씨 앞에게는 많은 걸림돌이 놓여있다.

타우랑가의 낮은 투표율은 그가 지역구 의원에 선출되는데 큰 장애가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선거구에서의  낮은 정당 투표율은 뉴질랜드 퍼스트당이 의회에 입성할 수 있는 최소 5% 정당 지지도마저 사라지게 할 수도 있다. 

수년간, 피터스씨는 대중 친화 정책과 현학적 연설 기술 등으로 타우랑가 의 보수 노령층으로부터 확고한 지지를 얻고 있다.  그러나 한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윈스턴의 군대”로 알려진 이 지지 기반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그것도 역시 자연스러운 하락”이라고 크로스비 시장은 덧붙였다. 

한편, 여론 조사에서는 브리지스씨가 이번 선거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각고의 노력을 반영하듯 지지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는 풀 타임으로 선거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자신의 직업도 포기했다.  매주마다 많은 시민들이 들락날락하는 이 도시 특성에 맞춘 선거 전략 중 하나로 상대 경쟁자보다 더 많은 빌보드를 거리 곳곳에 세우면서  아무리 오랜 명성을 갖고 있는 후보라도 이길 수 있는 광범위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직 연방검사였던 그는 또한, 국민당이 2002년 22%에서 2005년 45%의 기록적인 정당 득표율 상승에 기대하며 올 총선에서 초선을 노리고 있다. 당시 뉴질랜드 퍼스트당은  노동당 다음 세번째 순위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비록 이 지역구(마운트 망가누이 포함)가 여전히 65세를 넘긴 인구 비율 전국 3위 지역이지만, 이제 더 이상 “노인들이 신의 부름의 기다리는 동네 (God's waiting room)”가 아니라 젊은 가족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 온 이민자들이 넘치는 급성장 도시로의 변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또한 시민들은 아직도 보수적인 편인데 이는 아마도 이 도시가 다른 뉴질랜드 지역에 비해 아직도 다민족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뉴질랜드의 다민족 구성은 태평양과 아시안의 평균 비율이 6.9%와 9.2%인데 비해, 

이 타우랑가 지역은 각각 겨우 1.7%의 인구만이 태평양 섬나라 출신 지역이며, 아시아인도 3.6%에 밖에 안된다. 
가족별 수입은 전국 평균 수준이며, 타우랑가 선거구의 쟁점 또한 다른 도시 선거구와 비슷하다. 주로 교통문제, 범죄와 보건 그리고 현재는 세계적인 신용도 위기에 따른 늘어가는 생활 비용이 그것이다.

정당 부문에서 노동당은 2002년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일반적으로는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 손찌검법 국민투표 청원을 주도했던 래리 발독은 유나이티드 퓨처당에서 출당해 올해는 키위당 소속으로 나섰다.

2001년에서 2006년 사이, 베이 오브 플렌티의 인구는 17% 증가해 국내 평균 8%의 2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 도시의 인구 성장 붐은 기존 농촌 주민과 은퇴한 유권자층에 특히 젊은 가족들의 숫자를 대폭 늘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타우랑가 주변 U자 형태로 조성된 부유한 유권자들은 여전히 국민당의 확실한 지지층으로 여겨지고 있다. 

토니 라이올은 1996년 이후 MP며, 2005년 총선에서 국민당 내 가장 높은 득표율인 58%를 획득하면서 계속 지지도를 높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구 경계도 변화가 있다. 타우랑가의 북동지역에 테 푸나와 오모코로아 지역을 포함하게 된 반면 남서지역 에지쿰베와 마타타는 제외된다.

하지만 이것이 라이올의 압도적 지지 우위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는 예상되지 않고 있다. 왜냐하면 선거구내 도시-농촌 혼합 지역색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3의 유권자는 아직도 파파모아 같은 도심 지역에 살고 있고 비록 라이올이 농촌 지역에서 표를 잃는다고 해도 은퇴자들과 고급 전원 별장 지역에서는 표를 얻게 될 가능성이 높다. 노동당에서는 당 비례대표 순번 두번째 끝인 캐롤 디보이-히나가 입후보 중이고, 피터 브라운은 다시 한번 뉴질랜드 퍼스트당을 대표하고 있다.

두 다리에 의족을 한 토니 크리스티안슨이 키위당의 정당 후보다.

올해 총선은 11월8일에 열리게 된다. / 타우랑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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