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GP, 일 그만 둔다”

편집자 0 4,026 2012.09.04 23:47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젊은 의사들이 베이 GP(가정의) 되는 것을 꺼리고 있고  많은 경력 있는 가정의들도 진료 시간을 줄이거나 직업을 아예 그만두고 싶어한다.

  2057명의 가정의(GP)를 대상으로 한 로얄 뉴질랜드 대학(Royal New Zealand College) 조사 결과와 마찬가지로 Bay 지역 가정의들도 점점 노령화되고 있으며 일을 그만두고 싶어한다고 한다.

GP들이 과중한 업무, 과도한 스트레스,  의무 규정 때문에 허비되는 진찰 시간,  행정 관료적인 수많은 서류작업 등으로 매우 지쳐있다는 조사 결과가 밝혀졌다. 또한 자신들이 환자에게 강조하는  일과 삶의 조화로운 균형을 정작 본인들은 직업적 스트레스와 긴장, 과로로 인해 점차 잃어가고 있으며  일반 보건의료 공급에도  심각한 위기가 닥치고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0년간 가정의를 하고 있는 하리니(Hairini ) 가족 건강센터  의사 Stuart씨는  “점점 많아지는 서류 작업과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제적 보상 등이 문제다.  젊은 의사들이 점점 기피하고 있다.   환자들이 중상이 아님에도 불구  자주 찾아와 정작 심각하게 진찰해야 되는 환자들은 줄을 서 기다려야 하며  근무 시간도 자꾸 늘어간다.” 며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조사 보고서에는 또 현재 GP의사들이 점점 노령화되고 대체할 만한 젊은 의사들 유입은 심각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햇다.  

“일반인들은 우리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잘 모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높은 보수를 보장 받고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다”며 한 GP는 말했다. 

연구 결과 일반 가정의의 주당 수입은 $77,000이며  8시간 초과 근무할 경우 $93,000에 달하지만  개인 병원 전문의들의 평균 수입인 $137,000에는 턱없이 모자라며 이들의 평균 초봉인  $113,000에도 못 미친다고 보고하고 있다.

“증상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1:1 대면 진료를 기대하고 1시간짜리 진료를 마치고 나면 보통 20-30분간의 서류작업과 행정 업무도 마쳐야 되기 때문에  GP중엔 일주일간  8번의 반나절 진료만 고집하는 의사들도 많다.  그래도  일주일에  40시간은 넘게 일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밝히며  “생존 차원에서 진료 시간을 단축하고 있지만  의료, 법률적 책임이 막중한 힘든 직업을 유지하기엔 고충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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