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유학생 감소에도 불구 타우랑가는 증가세

편집자 0 4,131 2012.09.05 22:25
뉴질랜드의 해외 유학생 숫자가 급감하는 가운데 유독 타우랑가 지역의 학교들이 유학생 유치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스턴 베이 지역의 각 학교에서 유학생들로 인한 지난해 전체 수익은 $1.9 밀리언 달러에 육박하고 있어 경쟁국가인 호주와 비교할 때도 괄목한 성장으로 분석된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교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외국 유학생 숫자는 37% 급감하고 있다. 해마다 8.2%씩 줄어들고 있으며, 대학 과정까지 포함하게 되면 매년 14.6%씩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타우랑가의 세컨더리(중.고교) 교장들은 이런 경향과 경쟁이 심한 시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고 있다고 베이 타임스에 전했다. 

베이 타임즈가 교육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웨스턴 베이 타우랑가에 위치한 각 학교들이 거둔 유학생 학비 수입은 총 $1,906,642(한화 13억)로 집계됐다.

오투모에타이 칼리지 데이브 랜들 교장은 지난텀부터 유럽을 방문, 파리와 벨기에, 독일 등을 방문하며 각 국의 교육업계 관계자들을 만나는 등 유학생 유치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오투모에타이는 뉴질랜드 내 가장 규모가 큰 세컨더리 학교 중 하나로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서 온 73명의 외국 유학생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교장 직무대행인 부루스 파딩씨는 뉴질랜드로 해외 체험을 위해 방문하는 독일 시니어 고등학생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좀더 장기간 유학을 하게 되는 아시안 학생들은 보통 Year9학년에 많고, 대부분 뉴질랜드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국 유학생들을 위한 직원 추가 채용과 전세계에서 모여든 학생들 자신들도 서로 다른 문화를 상호 교류하는 혜택을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 홍보는 바로 이곳에서 공부하다 모국으로 귀국한 학생들이 친구와 가족들에게 전해주는 유학 경험담이라면서 “이런 학생들의 자율적 홍보”가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외국 유학생들로 인한 수입으로 국제마케팅 강화를 위해 매년 학교 홍보, 유학생 유치단이 외국 출장을 자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마운트 망가누이 칼리지엔 46명의 유학생들이 있는데 이들은 한 명당 약 $20,000이 되는 비용을 지불하는데 “이중 약 10%는 해외 마케팅에 재투자되고 있다”고 테리 콜레트 교장이 밝혔다. 해외 교환 학생 제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티 푸키 하이스쿨도 내년부터 해외 유학생을 받기 위해 교육부 관련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새로 부임된 알랜 리들 교장이 전했다. 

  3년 전부터 해외 유학생 시장에 뛰어든 타우랑가 걸스 칼리지도 매년 50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올해는 이 유학생 정원을 거의 채운 실정이다. 여학생 한 명당 학비와 홈스테이 비용을 포함하면 연 $21,000, 또는 6개월에 약 $10,350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폴린 코웬스 교장은 “최근 유럽과 남아공 출신 유학생들이 많이 늘고 있는데, 브라질에는 없는 이런 여자들만의 학교가 특히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카티카티 칼리지엔 현재 2명의 일본 유학생이 등록돼 있다. 

뉴질랜드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작년 2005년엔 총 9645명의 해외 유학생이 있으며, 이중 중국계 유학생 감소가 제일 크다고 밝혀졌다.  [타우랑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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