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부동산 시장, 성장폭 둔화 뚜렷

편집자 0 3,124 2012.09.05 06:41
웨스턴 베이의 활력있는 주택 부동산이 결국 가격 하락과 함께 장기 진정 국면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 2개의 지역 내 감정 평가 회사( Quotable Value)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금리 인상에 따른 압박으로 주택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8년- 2000년 사이에 경험한  평균 15% 하락 이후 7년 만에 다시 나타난 현상이다. 

QV의 5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타우랑가와 주변 전원지대는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곳 중 한 곳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5월 한달간 상승폭을 볼 때 제일 낮은 도시 중 하나로 꼽혔다. 

타우랑가의 부동산 가치는 5월까지 작년 1년간 6.7% 상승했고, 전달보다 5% 상승했다. 그리고 웨스턴베이 지역의 부동산 가치는 지난 1년간 5%, 지난달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타우랑가보다 낮은 상승폭을 기록한 유일한 뉴질랜드 도시는 네이피어(Napier)로, 5월까지 지난 1년간 1.1% 상승에 그쳤다.  인근 헤이스팅스도 4.6%로 집계됐다. 

다른 대부분의 뉴질랜드 도시에서는 평균 10%이상 상승했고, 더니든은 8.7%로 조사됐다. 

타우랑가 QV의 크리스 보이드 매니저는 지난 2달간 판매 중앙값 $417,100 가격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지만 중,하위 주택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분명히 떨어졌다고 전했다. 

보이드씨는 3십만불과 5십만불대 주택 판매는 지난 한해동안 타우랑가 부동산 시장을 활기차게 했지만  “지난 3주간 거래량은 떨어지고 있고, 부동산 시장은 침체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기지 금리 인상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시장에 냉기가 흐르고 있다. 아마도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있겠지만 당분간 침체를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변할 지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 점점 상승폭 둔화가 일반화된다고 해도 급격한 가격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우랑가는 다른 지역과 달리 주택 가격이 그동안 폭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또 다른 감정평가 회사인 Hills Haden의 로저 힐스는 5월 시작과 함께 상승폭이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은행이 주택시장 안정을 노리고 있으므로 앞으로 2년간 저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앞으로 12개월동안은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고 밝혔다. 힐스씨는 또 첫 주택 구매자와 투자자들이 이미 타우랑가 부동산 시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자기 수입의 9배에 달하는 비용을 주택 구입에 쏟아야하는 요즘 현실을 볼 때 젊은 직장인들은 주택 마련을 이미 포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연봉 4만불일 때 평균 주택 41만짜리를 구입하는데 거의 10년이 걸린다).  은행 융자를 낀 대규모 투자자들도 금리 압박을 이겨내지도 못할 것이다. 

그는 지난 12달동안 타우랑가 시장은 매우 견고했기 때문에 1998-2000년에 이미 15% 하락을 경험한 만큼 그 이상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질랜드 부동산 협회의 네빌 팔코너씨는 특히 저가 주택시장은 크게 영향 받지 않을 것이지만 6십만불 이상의 고가 주택 경우 하락은 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타우랑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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