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금리 8.0%로 또 인상돼

편집자 0 3,193 2012.09.05 06:39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6월 7일 공식금리를 또 한 차례 인상했다. 

이번 25포인트 추가 인상 발표는 지난 3월과 4월 각각 25포인트를 인상한 데 이어 불과 6주만의 일이다. 

이로써 뉴질랜드의 현금 기준 금리(OCR)는 사상 최고치인 8%가 됐다. 

알렌 볼라드장관은 아래 열거한 4 가지 사안을 이번 추가 인상을 결정하게 된 주요 이유로 꼽았다. 

- 유제품 가격의 급증
- 집 값의 꾸준한 인상
- 정부 지출 규모의 확대 
- 타이트한 고용시장 (저 실업률), 임금에 대한 기대치 상승

이 같은 발표에 대해 뉴질랜드 언론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무차별 공격"이라는 표현을 써 가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현재의 과열된 경제 상태와 그에 대한 금리 인상 처방은 누군가에게는 약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는 양날의 칼이라는 것. 

더군다나, 거듭되는 금리 인상 발표에도 불구하고 볼라드 장관의 최고 관심사인 소비자 경기 과열 문제는 거의 완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이전 인상 이후 소비자 판매 변화에 관한 확실한 데이터를 파악할 시간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추가 인상을 단행한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특히, 뉴질랜드의 주요 경제 분야 중 하나인 쇠고기, 양모 수출 축산 농가들은 최근 뉴질랜드 달러의 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일반적으로 높은 이자율은 환율을 부추기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관련 업계는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를 연기하라는 압력을 가했었다.   

뉴질랜드 헤럴드지는 '볼라드의 관심사는 오직 재임기간 동안 인플레이션을 1~3퍼센트로 동결하려는 목표를 사수하는 것 뿐'이라고 비난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해 향후 12개월 내에 재계약 되는 대부분의 고정 금리 모기지 이자율 또한 약 1% 포인트 인상 될 전망이다. 

자료 : NZ herald, 코리아타임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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