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명의 집으로 변신한 메모리얼 파크

편집자 0 3,337 2012.09.05 06:26
뉴질랜드 모터 캐러밴(Motor Caravan) 협회의 제51회 연례 부활절 랠리 장소인 타우랑가 메모리얼 파크가 이번 주말 1,600명의 집으로 변신한다. 

최소 700대의 모터홈(Motorhomes)이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4월5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이스턴 베이 오브 플렌티 지부 마이클 러퍼난씨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레저 시장에서 모터홈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협회 3만여명의 회원들은  2만여대의 모터홈, 캐러밴, 버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행사 기간 중 메모리얼 홀에서는 스폰서들의 신상품 전시와 교환 시장, 그리고 $100,000 - $500,000대에 이르는 약 30대의 새 모터홈도 전시된다고 전했다. 또 랠리 참가자들은 워크샵과 요리대회. 버스 투어와 하버 크루즈도 계획되어 있으며 부활절 주말 야외 공연무대가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일요일)엔 일반인들을 위한 공개 행사도 갖게 되므로 모터홈 내부를 직접 구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에 모터홈을 처음 구입한 마이클과 부인 리키는 1년 중 넉달은 가족과 친구들을 방문한다고 전하며 모터홈이 제공하는 편리함과 독립성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우리는 집을 갖고 다니기 때문에 자식들 집을 방문할 때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리키씨가 말했다.  또 잔디를 깍고 페인트 칠하는 등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점점 노인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전했다. 

마이클씨는 합리적인 가격을 장점으로 꼽았다.  바닷가나 호수 근처 부동산을 살 경제력이 없는 사람 또는 심지어 1밀리언 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재력가라도 분명 큰 지출이 되겠지만 모터홈은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약 $80,000 - $150,000정도면 적당한 모터홈을 구입할 수 있다.  또 벽돌과 시멘트로 만들어진 항상 한 곳으로만 돌아가지 않고 당신이 원하는 어느 곳이든, 언제든 갈 수 있다”고 자랑했다. 

현재 협회 회원의 대부분은 50살이 넘은 세대지만 젊은 사람들도 많이 동참하고 있으며 “집에 쓸쓸히 앉아 있는 것 보다는 확실히 회원간 유대감도 끈끈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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