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키위 수확철 맞아 타우랑가에 일손 부족 심각

편집자 0 4,162 2012.09.05 06:21
본격적인 키위 수확철(picking)을 앞두고 키위 재배 농가와 팩하우스에 약 300명의 일손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두 381명의 구인 광고가 올라 있는데 워크 앤 인컴(Work and Income)에 대기중인 구직자는 단지 41명에 불과한 상태다. 

아옹가테테 쿨스토어 팩하우스의 클라이브 엑셀비(Clive Exelby) 매니저는 이번 시즌에도 어김없이 노동력 부족이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남아시아로 인부들을 구하기 위한 출장을 마치고 3일전에 귀국한 상태다.  “동남아 뿐만 아니라 통가(Tonga)와 피지, 솔로몬제도와 브라질 까지 다녀왔다”고 말했다.  
워크 앤 인컴(Work and Income)에서는 노동부 기준에 부합되는 해외 여행자들에게 계절 워크퍼미트를 발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 기준에 따르면 엑셀비씨의 카티카티 농장과 팩하우스는 모두 70명까지의 해외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다. 그의 팩하우스에는 주간, 야간 교대 근무를 위해 한꺼번에 모두 75명이 필요한 상태다. 

그는 “우리는 뉴질랜드 이민성으로부터 노동자들을 인터뷰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이것은 내가 원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자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런 과정에서 그는 고국에서 1년 동안 벌 수 있는 돈을 이곳에서 단 3개월 시즌만에 벌 수 있는 만큼 믿을만한 노동자를 직접 고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올해가  이와 같은 외국 근로자를 채용하는 첫 해가 됐지만 그동안 키위 피킹 시즌에 뉴질랜드 인력을 충분하게 고용하는 것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외국 근로자들은 뉴질랜드까지의 여비는 자비로 들어와야 하지만 회사에서는 숙소 등을 알선해 주고 있다.

Direct Management Service도 올해는 지난해 보다 20% 더 많은 일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DMS는 외국 노동자를 채용하는데 신중하지만 어차피 앞으로 농장 경영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들을 통해 고용되는 인력은 대부분 외국인 노동자나 백패커 해외 여행자들이라고 밝혔다.  DMS는 매주 경품 추첨 등을 통해 식료품 티켓, 휘발유 상품권, 모닝 티 등을 외국 노동자들에게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다. 

사타라(Satara) 매니저인 이안씨는 이제 일손을 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얼마나 부족하게 될지는 현재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총5개 사업장을 운영하는 사타라에는 총 600명의 근로자가  필요하며 올해 수확량도 약간 더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각종 미디어, 빌보드, 광고도 많이 하고 호스텔과 백패커스에 머무는 해외 여행자들에게 접촉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구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직접 근로자를 뽑아오지는 않지만 채용 근로자들의 대부분은 외국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10개의 키위 팩하우스를 운영하는 시카(Seeka) 키위푸르트는 지난해 공짜 아침식사와 점심식사를 제공하면서 일손을 모았고, 심지어 항공 및 숙박이 포함된 호주 골드코스트로의 일주일 짜리 여행 경품도 내놓은 적이 있다.

키위 농장 근로자들은 일주일에 6일간 일하며, 하루 평균 8시간의 근무에 4-5시간의 추가 근무도 할 수 있다 (13.03.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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