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주어오면 서핑 강습은 반값

제임스 호아리(James Hoare)씨는 가장 멋진 직업을 하나 갖고 있지만 그가 보물처럼 여기는 청정 지역이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그가 마운트 망가누이 금빛 모래 위와 눈부시게 파란 바다 바로 앞에 마련한 서프 스쿨 사업이 점점 늘어나는 쓰레기로 인해 위기에 처하고 있다.

 마운트 출신 40살의 호아리씨의 서프 스쿨은 모투리키(Moturiki, Leisure Island)와 타이Tay 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번 주부터 해변 청소를 돕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특별 서프 강습을 제안하고 나서 화제를 끌고 있다.

 호아리씨는  웨스턴 베이 해변에 널려있는 쓰레기를 도저히 참고 볼 수 없다며 “여기저기에 쓰레기가 보인다. 정말 보기 싫다. 병. 비닐봉지, 컵, 담배꽁초 등이 많다”고 지적했다.

 해안가와 야생초로 가득찬 해변 모래언덕 뿐만 아니라 심지어 청정 바다 물속에서도 쉽게 쓰레기를 찾을 수 있다면서 “정말 믿을 수 없다. 언젠가는 쓰레기 하치장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호아리씨는 일반인들에게 할인된 서핑 강습 기회를 제공하므로써 궁극적으로 해변에 방치되는 쓰레기의 양이 줄어들고, 쓰레기 투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기를 더욱 희망하고 있다.

 그는 “만약 누군가 해변에서 한 봉투의 쓰레기를 주어온다면 나는 반값의 서핑 레슨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서프 스쿨의 레슨비는 보통 $50이지만 한 사람당 1회에 한해 $25에 봉사하겠다며 “이번 기회로 서핑하는 법도 배우고 우리 지역도 깨끗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마운트 망가누이 호아리씨 서프 스쿨: 전화 021 477 873, nzsurfschool@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