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교육 위해 타우랑가에서 유학 중인 한 가족의 생활" - 현지 신문 보도

편집자 0 114 06.10 10:55


"자녀 교육을 위해 타우랑가에서 유학하는 족들의 생활" 

(Life for Korean Families paying to educate their children in Tauranga) 


타우랑가에서 유학하는15살 딸 실비아와 엄마 마틸다 황씨가 한국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만난 지 2년이 훌쩍 넘었다.

  

이들은 뉴질랜드 교육의 장점을 누리고자 남편과 가족을 뒤로 하고 타우랑가로 유학 왔고,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는 타우랑가 안의 한국인 공동체 일원으로 지내고 있다.   


공부가 성공의 전부인 것 같은 한국의 치열한 학교 교실을 탈출한 가족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결정에 따라 감수해야 되는 희생은 크다.  


마틸다씨는 한국에서 일하는 남편 김창구씨가 해마다 $100,000불이 넘는 금액을 지난 4년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엔지니어인 그는 학교 수업료, 집 렌트비, 식료품, 전기세 등의 비용을 위해 돈을 보내주고 있다. 


이 체류 비용 중에는 뉴질랜드에서 본인의 사업을 갖고 싶어하는 엄마 마틸다씨의 영어 공부와 대학교 수업료를 위한 5만불도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


“그 동안 많은 돈을 써 왔고,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공부도 했어요. 대학의 비즈니스 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공부가 쉽지는 않았지만 결국 해냈어요.”고 마틸다씨는 말했다. 


현재 자기의 영어 수준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고, 다른 한국의 어머니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올해 가장 큰 도전은 코비드19이였다. 요즘 마틸다씨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암환자인 조모를 보살피고 있는 남편 김창구씨에 대한 걱정이다.


“남편이 우리를 정말 그리워해요. 한국에 ‘가지 않는 것'과 국경이 닫혀서 '갈 수 없는 것’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죠. 우리는 여기에 갇혀있는 것 같아요.”


장작 벽난로가 있는 거실 식탁에 앉아 인터뷰하던 마틸다씨는 몇달전 정원에서 일하다 허리를 다쳐서 병원 침대에 누워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남편인 김창구씨도 타우랑가에 와서 돌봐주고 싶어했지만 그럴 수 없었다. 다행스럽게도  한국인 친구들이 병원 치료 받는 중에 큰 도움을 줬고, 딸은 방과 후에 요리랑 집안 청소도 스스로 했다."


하지만 이들은 불평하지 않고 여전히 이들 가족의 밝은 미래에 대한 강한 희망을 갖고 있었다. 

딸 실비아는 오투모에타이 컬리지에서 유학하면서 의사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올해 모든 과목에서 최우수 성적을 받고 있고, 타우랑가에서 사는 것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 곳은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날씨가 정말 좋아요. 공부하는 것도 한국에서보다 쉽지만 영어랑 역사 과목은 아직 어렵네요.” 


“한국에서는 모두들 좋은 성적을 위해,  인생을 걸만한 최고의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해요. 여기서는 그런 압박감이 없고, 심지어 취미 생활까지 즐길 수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비아의 하루는 다른 가족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경 폐쇄로 인해 조금은 우울하고 슬프지기도 합니다. 특히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 등 다른 모든 가족들이 그리워요.  아빠를 다시 만나게 되면 꼭 안아드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타우랑가 유학원(코리안 타임스) 양현택 대표는 타우랑가에 입국하기 위해 많은 한국인 가족들이 국경 개방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국경이 열리고 한국인 가족들의 입국이 허가된다면 적어도 새로운 50여 가족 (약 80~100명의 유학생들)이 바로 들어올 겁니다”고 예상했다. 


이 유학원은 학교와 유학생 가족들 사이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19년에는 220여 가족(약 300명의 유학생들)이 타우랑가에서 공부했었는데 올해는 100여 가족, 180여 명의 유학생이 있다고 설명했다. 


양 대표는 유학원 비즈니스를 유지하는 것보다는 타우랑가의 유학생 가족들을 더 걱정하고 있다.

“우리는 유학생 어머니들의 정신 건강에 대해서도 많이 걱정합니다. 우리 어머니들과 아이들 모두 한국에 있는 아빠를 그리워하고 있고, 국경이 가능한 빨리 열리기만을 고대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한국인 가족들이 타우랑가에서 유학하는 동안 지역 사회에 총 20 밀리언 달러 이상을 쓰고 있고,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베이 오브 플렌티 광역 지역의 유학 산업 규모는 174 밀리언 달러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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