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 흉악 범죄 기승

편집자 0 3,274 2012.09.05 04:08
베이에서 증가하는 흉악 범죄 

웨스턴 베이 범죄 발생 건수가 3.6% 증가했다. 이중엔 6건의 살인사건이 포함돼 있어 경찰 공권력 수행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최근 7월까지 경찰 연간 통계에 따르면 웨스턴 베이에서 차량 도난을 제외한 전 부문에서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폭력은 3.6% 증가했고, 작년 대비 타우랑가 경찰은 542건의 무단침입, 209건의 절도,  32건의 강도,  21건의 성폭력 사건을 더 처리해야 됐다.  사소한 구타사건은 91건으로 줄었지만 극악한 구타사건은 42% 늘었다. 협박과 위협은 52건으로 늘었다.   범죄는 늘었지만 체포된 범죄자는 24명이나 줄었고, 범죄 해결도 작년 47.6%보다 감소한 46.2%에 머물렀다. 

웨스턴 베이 밥 번스 경찰청장은 지난 4년간 매년 감소하던 범죄가 다시 기승을 부리자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번스 청장은 범죄 증가에 대한 이유에 대해 경찰 내부 조직의 인사 이동과 함께 6건의 살인사건 수사에 투입된 경찰관을 제외한 나머지 가동 인력의 부족 등을 꼽았다.  
웨스턴 베이 경찰은 살인범 검거를 위해 로토루아. 타우포, 화카타니 등 베이 오브 플렌티 다른 지역 경찰서에도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그는 전반적으로 뉴질랜드가 옛날보다 더 폭력적인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갈 및 협박이 많이 증가했는데 경찰은 휴대폰 남용과 텍스트 메시지를 이용한 위협 행위 등이 새로운 범죄로 부상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극악한 구타 사건이 142건의 폭력 중 100건을 차지해 42%나 증가한 점을 주시하고 있다.  그는 “범죄 발생율을 줄이기 위한 당면 과제는 범죄자들은 반드시 체포돼 처벌된다는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검거율을 높이는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 지역의 지난 5년간 10.2%의 인구 증가율을 한 이유로 꼽기도 하지만 경찰은  인력 충원 등 내부의 구조적인 문제에 더 비중을 두고 연구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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