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전국 휘발유 값 사상 최고치로 올라

편집자 0 967 2018.05.24 06:02

 

뉴질랜드 국내 휘발유 가격이 전례없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몇몇 주유소에서는 91 옥탄가 기준 리터당 2.30 달러에 거래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오클랜드에서는 오는 7월 1일부터 리터당 11.5센트 지역 유류세까지 부과될 예정이라 소비자들의 고충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유소들은 휘발유 가격을 내릴 수 있는 방편은 딱히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Z Energy' 대변인 시나 토마스(Sheena Thomas)는 뉴질랜드 달러는 하락했고,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잇달아 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 유가 급등으로 인한 충격이 국내 소비자들에 고스란히 전가된 것이라면서 Z가 남기는 매출 이윤은 임금, 전기세 등 비용을 지불하고 나면 리터당 5센트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국제 유가는 지난 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을 파기하고 새로운 제재를 부과하면서 2014년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유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난 2월에 비해 25% 상승, 2016년 1월 최저치보다는 90% 오른 격이다.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이래 꾸준히 오르면서 최근 휘발유값 급등은 다소 예측 가능했던 것으로 헤럴드 비즈니스부문 편집장 리엄 댄(Lian Dann)은 지난 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Road Transport Forum NZ 대표 켄 셜리(Ken Shirley) 또한 최근 TVNZ 1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개월 이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달러 선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해 휘발유 값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를 실었다.


전국 휘발유 가격 상승


휘발유 가격 비교 웹사이트 프라이스와치(Pricewatch)의 지난 4월 30일부터 금일까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 91 옥탄가 기준으로 지역마다 다소 인상 폭은 다르지만 휘발유 값이 전국적으로 인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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