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농장 일손 부족, 관광비자 소지자도 한시적 취업 허용

편집자 0 1,041 2018.05.09 11:28

베이 오브 플렌티 타우랑가 인근 지역 키위프루츠 업계가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한 점을 감안, 당국은 비상 인력부족 사태(5월 7일~6월 8일)를 공식 선포했다.  이는 2004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는 해당 지역에는 다음 달까지 키위프루츠를 대거 수확하고 포장할 인력 1200명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키위 농장 업계 및 관련 업체들은 일손 부족 현상이 수 년만에 최악이라면서 올해에는 특히 배낭여행객과 유학생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이같은 상황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마이크 브라이언트(Mike Bryant) 사회개발부 지역위원장은 정부의 공식 선포로 관광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보다 쉽게 해당 지역에서 6월8일까지 한시적으로 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정부 당국이 지난 1월에서 4월까지 키위농장에서 일할 인력 1000명을 충당했고 추가로 80~100명 정도 노동력이 내달까지 보급될 계획이지만 1200명 일손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모자라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키위수확이 한창인 시즌인데, 유학생이 감소하고 실업률도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PSA바이러스 여파가 가시면서 생산량이 늘어 오늘과 같은 일손부족 현상이 야기됐다고 설명했다.


키위프룻 Growers Incorporated 대표 니키 존슨(Nikki Johnson)은 키위 수확량이 20% 증가한데다 올해에는 배낭여행객, 유학생들이 유독 적다면서 키위프룻 수확량이 아직 반절이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아파타(Apata) 매니징 디렉터 스튜어트 웨스턴(Stuart Weston)은 노동력 부족 해결책이 단순하지 않다면서 "급여가 얼마인지가 문제가 아니다. 노동력 공급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 인력이 없는게 문제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7천만 달러 상당의 기계들이 지금 발 묶여있다. 매일 아침마다 기계들을 가동할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지, 키위프룻 생산을 가동할 수 있을지 불확실함속에서 잠이 깬다. 두렵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그는 지속되고 있는 노동력 공급 문제가 키위프룻 업계에 대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카(Seeka) 대표 마이클 프랑크스(Michael Franks) 또한 최근 일손 부족으로 야간작업이 취소되고 기계 한대가 쉬고 있다면서, 급여 수당을 올리고 노동력을 유인하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봐도 여전히 300여명 일손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키위 수확이 늦어지면 그만큼 최적인 상태에서 포장되는 물량도 적어지는 만큼 일손부족 사태가 해결되지 않으면 문제가 더 커질 것이라면서 "최대한 많은 키위를 저장고로 보내는게 목표다"고 설명했다.


웨스턴 디렉터와 프랑크스 대표 두 사람은 모두 로토루아, 토코로아, 화카타네 등 지역 인근에 미니밴까지 운행하며 노동력 확보에 나섰지만 아직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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