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전세계 여행 마치고 타우랑가로 돌아온 가족

편집자 0 1,324 2018.02.28 21:21

오스틴 가족이 1년 가까이 세계 일주하는데 소요된 경비는 타우랑가에서 살던 1년치 생활비보다 고작 5,000 달러 많은 정도였다.


인도네시아 화산 분출로 일정을 급변경, 호주를 경유해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바람에총 예산 8만5천 달러가 약간 넘는 경비였다.    


오스틴 가족은 엄마 에린과 아빠 폴, 첫째 브리트니(12), 루루(11), 거스(6) 그리고 막내 로이(4) 이렇게 6명이다. 이들은 정확히 11개월 2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1.24 마침 타우랑가에 도착했다.


오스틴 가족은 집과 소유물 대부분 처분하고 우선 미국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달랑 7kg 짐을 들고 13개국을 다녔다.


에린은 지난 1년이 마치 꿈만 같았다면서 "스트레스는 적게, 자유는 만끽했다. 우리는 매 순간 행복했고 어딜 가더라도 집처럼 느꼈다"고 말한다.


타우랑가 베들레헴으로 돌아와 가장 놀란 것은 뉴질랜드에서 사는데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가를 깨달은 것이다. 


"집에 온 지 1주일 됐는데,  벌써 주유값만 500달러 썼다. 그리고 마트에 갈때마다 100달러가 나간다."


"쿠알라룸프르에서는 온 가족이 외식하는데 12달러 들었는데, 지난 번 타우랑가의 터키식당에서 외식하는데 가족 3명만 갔는데도 27달러나 썼다."


저렴하게 여행한 비결은 가능한 무료 액티비티를 즐긴 것이다. 오스틴 가족은 유명 관광지나 비싼 곳은 모두 제쳐놓고 공공 수영장, 공원, 식물정원들을 다녔고 모두 도보 또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녔다.


"세계 어느 곳이든 모든 도시에 아이들을 위한 무료 이벤트가 있다. 우리는 그저 그런 이벤트를 즐겼다."


하지만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원숭이한테 긁혀 광견병 주사를 맞는가 하면, 셋째 거스가 계단에서 넘어져 병원 신세를, 사막에서는 열사병에 걸렸고, 진드기에 물려 입에 종기가 나기도 했다.


에린은 여행 경험이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세계관을 넓혀주며 삶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주기를 바란다. 


타우랑가 집에 돌아와서는 즐거운 일들이 가득했는데 특히 창고에 넣어두고 간 장난감 박스와 반갑게 맞아준 친구들이다.


"1년동안 아이들에게는 장난감이 없었다. 자기 장난감을 보자마자 마치 크리스마스 선물받은 것 처럼 너무 기뻐하더라"


엄마 에린은 자녀들이 그간 학교에서 공백을 메꾸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아빠 폴은 타우랑가에 돌아온 지 5시간도 채 안되어 본인 소유 조그만 건축회사로 돌아갔다. 


오스틴 가족은 매일같이 붙어 지내다 집에 돌아와 각자의 공간과 물건을 가질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행복하다고 한다. 이들은 벌써부터 다음 여행을 구상중이라면서 세계여행 6개월, 집에서 6개월 지내는 등 여행이 자신들 삶의 일부가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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