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냄새나는 새 별명 획득

편집자 0 3,834 2012.09.05 03:53
냄새 나는 로토루아의 새로운 별명 

만약 “유황의 도시( Sulphur City)", 그리고 "Rotovegas"가 맘에 안든다면 “방귀 천국 Fartopolis)”은 어떠세요?

바로 이것이 세계 여행 가이드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의 뉴질랜드 최신판에서 로토루아를 일컬은 이름이다. 

저자들은 로토루아의 간헐천과 유황 온천수 그리고 부글거리는 진흙탕 등에 주목했지만 한가지 경고도 빠뜨리지 않았다. “지독한 유황 냄새로 코를 콱 막고 다녀야 할 정도의 방귀 도시다”
이 새로운 별명이 즉각 로투루아 시민들의 뉴스가 됐지만 반응들은 모두 킬킬거릴 뿐이었고 모든 관광객들도 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 분위기다. 

로토루아에서 가장 냄새가 지독한 것으로 유명한 헬스 게이트 (Hell's Gate Wai Ora Spa) 매니저는 이 새로운 이름에 대해 크게 웃었다. 
“참 기발한 생각이다. 뭔가 독특하면서 묘한 분위기를 연상시킬 수 있다”며 로투루아의 이런 냄새가 이 도시를 독특한 관광지로 부각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카레와레와(Wakarewarewa) 지열 빌리지의 가이드 감독인 저스틴씨는 ‘로토베가스’란 별명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며 “누가 방귀로 유명해지길 바라겠느냐?’고 반문했다.

로토루아 시내 중심에서 가장 냄새가 고약한 곳인 Fenton St의 Bike Vegas의 매니저 알덴씨는  “썩은 계란 냄새”로 불만을 호소하는 고객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은 약간 이상한 냄새를 다 잘 알고 있다.  재밌는 표현이다. 썩은 계란 냄새보다 더 설명적인 묘사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로토루아 시장인 케빈 윈터스씨도 이 새로운 도시 라벨에 대해 “나는 로토루아란 이름을 제일 선호한다. 방귀 도시는 우리에게 잘 맞지 않는 별명이다. 대신 유황의 도시라는 것은 받아들일 만하다. 이 유황이 우리 도시를 뭔가 특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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