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에 거주하는 한국인 인구는 약 900명

타우랑가의 다문화 그룹인 멀티컬츄럴 타우랑가 커뮤니티 전 회장인 에바 펜은 2013년 3월에 치러진 타우랑가의 가장 최근 인구조사에 따르면 타우랑가에 거주하는 가장 큰 이주 민족은  인도인, 중국인, 필리핀인 순이었다고 한다.

인구조사의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총 6,021명의 인도인,  2,289명의 중국인, 1428명의 필리핀인, 924명의 한국인과 369명의 태국인 그리고 180명의 네팔인이 현재 타우랑가에 거주하는 이주 민족 인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에바는 타우랑가에는 사실 100여개 이상의 국적을 가진 다양한 전세계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라고 하면서 키위 과수원 일때문에 타우랑가에 매료되어 왔다가 영구히 거주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타우랑가에 정착을 하게 되는 다른 주요 원인으로 학교 교육을 꼽았는데 타우랑가에 영어 조기유학이나 유학을 오는 가족들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영어 유학지를 찾아 타우랑가로 오는 가장 큰 민족 집단은 한국인들로 보통 2년에서 5년 또는 더 이상 타우랑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멀티컬츄럴 타우랑가는 매달 한번씩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히스토릭 빌리지 홀에 모여 타우랑가에 거주하는 이주 민족 집단의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알고 주최 민족의 전통 음식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리빙 인 하모니(Living in Harmony)'라는 행사도 개최하고 있다. 

저녁식사는 주최측 나라에서 특별히 준비한 전통 음식들과 참여자 전원이 조금씩 음식을 준비해오는 포트락 파티 형식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 행사는 입장이 무료지만  기부금이 모이면 타우랑가 다문화 그룹에 유용하게 쓰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