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지향 교육에는 획일화된 시험제도 맞지 않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교육전문가인 오레곤 대학 교수 용자오(Yong Zhao)가 뉴질랜드를 방문해 오클랜드 교육 책임자들과 학교 교장들을 대상으로 교육의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뉴질랜드는 진보적이면서도 발전하는 교육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이미 과거 유물이 되어버린 학교내 시험제도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현재 전세계 좋은 교육은  우수한 시험 결과로만 평가되고 , 그 결과 수치만으로 최고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기계적으로 대량생산 제품처럼 교육을 찍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

뉴질랜드의 교육이 전세계의 경쟁적 구도에 편승하기보다는 뉴질랜드만이 찾을 수 있는 자기만의 특징을 갖기를 바란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교육은  학력기준에 미달하고 학습수준이 느린 학생일지라도 그들만의 기준이 있듯이 그 기준을 배려한 차별화된 방법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의 획일화된 시험을 통해서 아이들이 미래에 다가올 직업을 준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획일화된 시험 제도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모든 사람들을 서로 다른 지적 능력이 결과의 차이를 가지고 온다는 벨커브 이론이고 이것은 심리학적으로 승자와 패자를 만들어내게 된다.

7살에 치루어진 시험 결과로  훗날 미래 사회에 필요한 훌륭한 사람이 될 것인지 아닌지가 결정된다면 그런 아이들이 어떻게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까 묻는다. 

벨커브 이론처럼 개인의 능력이 성취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반대로 그것은 자신만의 역량을 표출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이 또 있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에  획일화된 시험 결과에 상관없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 개인의 차별화된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문제 해결능력, 자신감들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계가 대신 할 수 있는 일들은 수명이 길지 않기 때문에  본질적으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일들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기계문명이 아무리 발전한다고 해도 창의성과 가치에 대한 사고능력은 인간만이 가능한 고유 영역이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출처-stuff 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