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우랑가 베들레헴 칼리지 소개- 타우랑가신문 발췌

편집자 0 2,485 2012.10.15 09:15
안녕하세요,
오늘 베들레헴 컬리지Bethlehem College) 투어를 맡은 베들레헴 컬리지 Year13 에 재학중인 조예지 입니다.
베들레헴 컬리지를 구경하시고 싶으시다구요?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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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출발할까요?
설마 저희 베들레헴 컬리지의 위치를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아니 모르신다구요?? T^T
저희 학교는 이름대로 타우랑가 베들레헴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타우랑가 city에서 오클랜드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타고 베들레헴 지역으로 쭉 달려 오시면 커다란 round about이 나오는데요, 거기서 좌회전해 3분 정도 가시면 커어어어다란
학교가 보이실 꺼에요. 거기가 바로 저의 자랑스런 베들레헴 컬리지랍니다. 발견하셨다구요? 그런 대문을 통과!

앗, 들어오니 제일 먼저 하얀 교회가 보인다구요?

학교에 교회라니 이상하죠? 베들레헴 컬리지는 기독교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베들레헴 컬리지의 창시자인 Mr. Prinston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허허벌판이었던 베들레헴에 조그만 학교를 시작하셨대요. 그래서 저희 학교에서는 기독교 선생님들만
이 계시고, 다른나라에 전도를 하러 가는 선교 활동, 즉 mission trip이나 다른 기독교 학교와의 스포츠 교류 등이 활발하게 진행된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 하는 assembly나 학교 시작전 모두 모이는 k-group에서 기독교 교리를 가르치고,
조금이라도 규칙을 어기는 학생들은 엄하게 처벌한답니다. 덕분에 저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훔치는
것이나 인종차별,
술, 마약 등의 비율이 아주 낮습니다. 베들레헴 학교 마크를 보시면 커다란 십자가가 가운데 떡 박혀 있는데요, 이 학교가 기독교 정신에 기초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랍니다.

조금 더 교회를 지나 직진하니 꼬마들이 지나가네요?
이건 또 무슨 일? 분명히 제가 다니는 학교인데 말이죠.
그건 바로 저희 학교는 y0 유치원 과정부터 year 13인 고등학교 3학년까지 있는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굉장히 크죠?
심지어는 학교 정문 바로 옆에 teacher training college 즉 선생님 학교도 있습니다(하지만 그 학교는 공식적으로만
한 부분일 뿐, 실제로 분리되어 생활합니다).

year0~6까지는 primary students, 즉 초등학생이고요,
year7~8은 junior students, 즉 중학교 학생으로써 담임 선생님과 같이 생활하구요,
year9~10은 intermediate,
year11~year13까지는 senior students로 과목별로 선생님이 따로 계십니다.
year 9~11은 세 과목을 선택할 수 있구요,
year 12는 4과목,
year13은 5과목, 즉 전과목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PE(physical Education.체육), science는 year11까지 필수고요,
수학과 영어는 year12까지 필수로 선택을 해야 합니다.

year13에서는 study라는 과목이 추가되어 일주일에 5-6시간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올해부터
그 시간동안 학교 밖 외출이 허락되었습니다.
버트! 유학생들은 안전 문제상 허락 되지 않습니다. 흑흑.
 
어쨌든 우리 귀여운 primary student를 지나 직진하시면! 커다란 살색 건물들이 보이시나요?
바로 senior students들이 생활하는 곳입니다.
너무 새거라구요? 그럼요, 베들레헴 컬리지는 지어진지 17년 밖에 안 됐는걸요. 베들레헴 컬리지는 사립 학교로 시작해
학생들의 등록금과 학부모들의 기부금(donation)으로 점점 학교 재정 조달 범위를 넓혀 갔습니다. 현재는 반 사립
학교이기 때문에 학교 재정의 반은 정부에서 지원 받고, 나머지 반은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충당됩니다. 그래서 현지인들도
NCEA시험 값만 치루면 되는 공립 학교들과 달리 1년에 3~4000불 정도의 등록금을 내고 있으며, 유학생들은
1년에 13,000-13,500불의 등록금을 냅니다. 다른 학교들들과 3-4000불 많지만 그만큼 학교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완공된 실내 체육관, 이벤트센터를 포함해 요즘에는 하키 필드와 비치 발리볼 코트도 만들고 있답니다. 또한 대형 컴퓨터
화면을 스크린 상에서 터치, 조정할 수 있는 최첨단 smart board라든지, 노래 녹음 및 믹싱을 할 수 있는 음악실 등 첨단
과학 시설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학교는 상대적으로 과목수가 적은데요, 대신 다른 나라들과의 교환학생프로그램(유학생은 법적으로 이 프로그램에
응모할 수 없습니다)이나 career상담실, career 컴퓨터 프로그램등 교육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어 많은 정보를 모으는 데 아주 편리합니다.

자, 저희 senior들이 생활하는 학교, 잘 구경하셨나요?
그런데 제일 앞에 동 떨어진 건물이 있네요? 교실들만 있는 건물과는 달리 이 건물은 조금 특별합니다. 왜냐하면, 1층에는 도서관, 그리고 3층에는 secondary 교장선생님과 저희 유학생들의 아지트인 international office와
international school이 있기 때문이죠.
다른 학교와는 달리 저희 international school은 잘 조직.운영되고 있으며 각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을 특별 관리한답니다.
그래서 비자나 홈 스테이, 등록금, 용돈 등 저희 혼자 다 처리하기 어려운 일들을 도와주며 곧바로 학교 본 과정을 시작하기에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나 문화 교육 등을 1학기에서 1년 동안 따로 지도해주며 현지 적응을 도와 줍니다.

international school에서는 주로 영어와 뉴질랜드 현지 문화, 역사에 중점을 두어 가르치고, 더불어 그 학생이 뉴질랜드
학생들과 같이 생활하게 되면서 부딪히게 될 내용들을 가르쳐 다른 나라의 교육제도 적응이 쉽도록 많은 도움을 줍니다.

또한 international school은 4명의 다른 국적의 international representatives, 즉 유학생 대표를 뽑아 유학생들끼리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유학생들의 밴드와 콘서트 등을 처음으로 시도했고 또 유학생
잡지도 만들어 좋은 평판을 얻었는데요, 올해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international school은 낯선 외지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는 정말로 커다란 피난처에요. ^_^
 
우와, 주저리주저리 이야기하다 보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베들레헴 투어, 어떠셨나요? 재미있으셨나요??
앞으로도 베들레헴 컬리지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 예지에게 물어봐 주세요!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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