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해밀턴 가든의 새 정원 화제

편집자 0 47 02.06 03:43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 같은 기분이다. 거대한 원예 도구부터 정원의 구부러진 코, 끝이 말린 잔디밭 등 초현실적인 모든 것을 해밀턴 가든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 


2월 3일 오픈한 해밀턴 가든의 'fantasy collection'은 수목 식재만 15년, 본격적인 조경에는 5년이 걸린 장기 프로젝트이다. 1920~30년대 번창한 초현실주의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된 이 가든프로젝트는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꿈과 잠재의식에 대한 미스테리를 가든 조경으로 멋지게 풀어내 보인다.


가든디자이너 피터세겔(Peter Sergel)씨는 '하나의 정원에서 많은 것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규모의 왜곡, 형태의 변형 등 모든 종류에 있어서요'라고 말한다. 


이 독특한 가든은 작은 통로에서 시작된다. 통로의 벽엔 세피아색그림이 걸려 있으며, 바닥은 흑백의 격자무늬로 채워져 있다. 


이 통로의 끝엔 위아래가 뒤바뀐 벽난로가 위치하고 달걀모양의 장신구가 놓여 있다. 움직이는 담쟁이숲인 trons에 도착해서 덩굴손이 마치 손가락처럼 움직이는 것을 보다 보면 통로가 어느 순간 사라져있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피터세겔씨는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갑자기 줄어들었다는 것처럼 말예요' 라고 말한다. 

 

본격적인 다른 세계로의 탐험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갑자기 몸이 줄어든 것 처럼 느낄 수 있고, 나무들이 기괴하게 움직일 수 있다. 잔디밭 끝에 있는 거대한 하얀 문에서 포토타임을 잠시 가질 수도 있다. 


수많은 기다림 끝에 지난 월요일(2월3일) 오픈된 해밀턴 가든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Surrealist Garden (초현실정원) 이라는 이름으로 개장되었다. 날씨 좋은 주말, 피크닉 매트와 함께 해밀턴으로 가족나들이를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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