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내년부터 '교내 금연'

편집자 0 2,461 2012.09.07 10:00
오클랜드 대학, 캠퍼스내 옥내외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계획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내년부터 오클랜드 대학 캠퍼스에서는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오클랜드 대학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금까지 흡연 구역으로 지정됐던 곳을 포함해 대학 캠퍼스 내 모든 옥내외 장소에서 금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20일 밝혔다. 

대학 측은 금연정책을 바꾸게 된 것은 기존 정책으로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들이 받는 간접흡연의 위험을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그동안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현재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 모든 건물로부터 10m 이내 지역에서만 금연을 실시하는 방안, 전면적인 금연을 실시하는 방안 등을 놓고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전면적인 금연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금연정책으로 오클랜드 대학에서는 학생 기숙사와 카페 등의 옥외 지역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됨에 따라 흡연자들은 담배 한 대를 피우려면 캠퍼스 밖 도로로 나가야 하게 된다. 

뉴질랜드에서는 흡연 관련 질병으로 매년 5천 명 정도가 목숨을 잃고 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