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색다른 드라이빙 선보인 타이거 우즈

편집자 0 2,939 2012.09.07 09:08
드라이빙은 타이거 우즈가 하는 게임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23일 헌틀리의 스피드웨이에서는 페어웨이에 볼을 떨어뜨리는 드라이빙과는 완전히 다른  스톡 카 바퀴 뒤에서 하는 드라이빙을 처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세계 골프 넘버1인 타이거 우즈가 24일 뉴질랜드 와이카토(Waikato)의 작은 마을인 헌틀리(Huntly)에서 좀더 육체적으로 힘든 스포츠인 스톡 카(Stock Car: 시판차를 경주용으로 개조한 차량) 레이스에 도전한다.
US PGA 토너먼트 서키트 중 잠시 휴식을 갖고 있는 우즈는 그의 뉴질랜드인 캐디이자 슈퍼살롱 카 챔피언인 스티브 윌리암스가 주최하는 자선 경기에 참가할 것이다.

전 올블랙스 주장인 타나 우망가( Tana Umaga)와  V8 챔피언 그렉 머피(Greg Murphy) 등도 이번 자선 레이스에 함께 참가하게 된다.. 

우즈는  오클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스톡 카 운전은 처음이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나는 다른 많은 일도 해봤다. 야구 볼도 던져봤고 몇 개의 동전도 여기저기(카지노)에서  던져봤다. 하지만 이번 경험은 좀더 힘든 일이 될 것이라는 것도 잘 안다”고 말했다. 
  
  경기방식은 5명씩 2팀으로 나누어진다. 우망가팀과 우즈팀. 

7000명 수용가능한 헌틀리 플레이스메이커스 스피트웨이 트랙을 총 12바퀴 돌게 된다.
보험에 들었냐는 질문엔 “당연하다”고 짧게 말하고  카 레이싱 도중 충돌에 대해서도 경기 중 일부로 감수하고 있지만  레이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누구든지 나를 박아버리면  나도  반드시 넘겨뜨릴 수 있다”고 하면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레이스를 즐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즈도 처음엔 그의 동료인 프로골프 선수들에게 너무 충격을 줄까봐 레이스 참가를 망설였지만
투어에 뛰는 선수중에는 카 레이스도 잘 하는 친구도 있다’며 드래그 레이싱 애호가인 세계 랭킹 20위 케니 페리(Kenny Perry)를 거론하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이번 이벤트의 주된 목적은 오클랜드 남부 푸케코헤(Pukekohe)에서 이번 주말 열리는  V8 슈퍼카 챔피언십 라운드가 끝나고 바로 다음 월요일에 개최해  헌틀리 스피드웨이의 위상을 높이는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즈가 지난 2002년 뉴질랜드오픈에 참가할 당시 스톡 카 레이스를 본적이 있는데 당시 우즈는 참 재미있어 보인다고 말해  “걱정마라. 어느 날  너도 한번 해볼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대답해 준적이 있다고 밝혔다. 

우즈가 스톡카 경험은 아주 적지만 그는 La의 프리웨이를 자주 운전해본 경험은 많다고 윌리엄스는 말했다. 
  이번 발보린 자선 클래식(Valvoline Celebrity Classic)에서 모금된 금액은 스티브 윌리엄스 재단에 전액 기부된다.
지난 2000년에 세워진 이 재단은 코칭이나 스포츠 관련 대학과정 교육 기회를 갖지 못하는 유망 체육인들을 위한 자선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2십5만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한다.
   <뉴질랜드헤럴드>
   
   Tiger puts Huntly on map 
오클랜드에서 해밀턴으로 향하는 중간의 와이카토 한 작은 마을이던 이 곳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월요일(24일) 밤6시  Huntly Celebrity Classic stockcar race 에 레이서로 변신,  참가하기 때문이다. 
1년 전에 이 사실을 안 스피드웨이 Red Wootton 사장도 그동안  함구로 일관하다 타이거가 도착하기 하루 전날 밤에 부인에게 이 사실을 살짝 귀뜸했을 정도로 철통 같은 미디어 보안에도 신경썻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는 약 7000개의 좌석은  금새 동이 날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헌틀리 경찰에도 안전과 교통 문제에 대해 우려를 전했다고  한다.    

그는 또 “지금 타이거는 휴가 중이며 캐디인 스티브 윌리엄스를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다음 대회인  US Open에  참가하게 될 경우 이 레이스에 대한 곤란한 질문으로 그가 어려움을 겪지 않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타이거는 매우 편안해보이며 마치 호수 위의 오리처럼 드라이빙도 잘 하며 전혀 수줍음이 없는 친구라고 평가했다. 

  한편 뉴질랜드 럭비 대표팀인 올블랙스(All Blacks)의 전주장 타나 우망가(Tana Umaga)도 뉴질랜드 V8 챔피언인 Greg Murphy 등과 시험 주행을 했다고 한다.
우망가는  소속팀 Hurricanes의  Super14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주 시험주행 뒤  캔버라로 이동했으며 그의 매니저도 우망가가 설사 차량 핸들을 잡는다고 해도 그의 안전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와이카토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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