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2월에 가장 더울듯, 기상청 3개월 장기예보

편집자 0 2,612 2012.09.07 09:47
60년 만에 가장 추웠던 12월 날씨에 불만이 가득 쌓였다면 올 여름 중 2월이 가장 따뜻할 것이라는 소식이 반가울지 모르겠다. 

뉴질랜드 기상청은 향후 3개월 기상예보를 발표하면서 이번 달 중.후반쯤 날씨가 더욱 안정적으로 변해가면서 올 여름 중 2월이 가장 따뜻한 달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열대 태평양 지방에 일고 있는 중급 엘 니뇨 현상이 이미 최고조에 달해있지만 최소 2월까지는 뉴질랜드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엘 니뇨가 발생되는 해에는 대개 2월이 가장 더운 달이 된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하지만 뉴질랜드 인근 해안의 수온은 평년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어서 해수욕을 즐기는 이들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1월 남은 기간과 3월까지 기온은 평년보다 낮고 건조하겠고 이는 북섬과 남섬 북부에 건조함을 동반하는 서풍과 남서풍이 계속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낮은 기온은 농작물 재배가 늦춰지는 현상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남섬 서부와 동부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토양 수분마저 평균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어 농작물 수확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전국 모든 곳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의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고됐으며 남섬 서부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예상 강우량은 평균치나 평균 이하 수준이다. 

남풍으로 인해 평년보다 2~3도 가량 낮은 기온을 기록했던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13.7도였으며 지난 한 달 동안 최고 기온을 기록한 곳은 12일 블렌하임 공항의 31.5도였으며 최저 기온을 기록한 곳은 10일 샤또 루아페후의 영하 2.5도였다. 
[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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