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뉴질랜드 인구 센서스 - 교민 총 3만2천명(0.79%)

편집자 0 2,817 2012.09.07 09:45
- 5년간 아시안 48.9% 늘어나

- 한국 교민 인구 총 3만 2천명, 0.79% 차지


뉴질랜드의 인구 분포가 지난 5년전 센서스 결과에 비해 크게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06년 인구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아시아인은 지난 조사에 비해 48.9%가 증가한 354,552명으로 전체 인구의 9.2%에 달해 5년 후의 센서스 조사에서는 전체 인구의 10분의 1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유럽계는 지난 20001년 조사에서는 인구의 80%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67%로 무려 13%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신을 유럽계라기 보다는 “뉴질랜드 인(New Zealander)”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5배나 늘어 40만명(전체의 11%)이 되면서 유럽계 인구의 수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의 경우 전체 인구 증가가 12.4%로 전국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아시안 인구도 전체 인구의 17%를 차지해 마오리를 제외한 태평양계(14%)를 처음으로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타 이번 센서스 조사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사항은 아래와 같다.

• 뉴질랜드 인구 7.8% 증가  4백 3만명
• 인구분포 순위: 유럽계(67.6 per cent), 마오리 (14.6), 뉴질랜더 (11.1), 아시안 (9.2), 태평양계 (6.9). 
• 인구 67%가 북섬에 거주, 북섬 거주자 중 32%는 오클랜드 거주
• 평균 연령 36세
• 평균 연수입 $24,400.

- 최근 들어 뉴질랜드의 인구 증가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아시안 인구 증가가 특히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자료는 통계청의 '2006 인구 센서스' 1차 결과에 의해 나타났는데, 이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5년 동안 인구 증가율은 7.8%이며, 이는 1996~2001년에 보인 3.3% 증가를 비롯해 지난 30년간 기록된 어떤 센서스에 비해서도 높은 증가율이다. 

총 인구가 4,027,947명에 이른 가운데 이 기간 중 아시안 인구가 배가까운 48.9%나 늘어 354,552명에 이르게 되면서 총 인구 중 9.2%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마오리는 7.4% 증가에 565,329명, 태평양 계가 14.7%, 265,974명의 증가율과 부문별 인구를 각각 보이고 있다. 

또한 인구의 11.1%에 해당하는 429,429명이 이번 센서스 항목에 처음 등장한 '뉴질랜더'라는 인종 분류를 택했으며, 2,609,592명으로 67.6%를 차지한 유럽계가 여전히 제일 큰 인종 집단을 구성하고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97,000명이 많은 여초 현상이 나타났으며 지역별로는 12.4%와 8.4%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오클랜드와 캔터베리가 1,2위를 기록한 가운데, 사우스랜드를 제외한 전국 각 지방의 인구가 모두 증가했으며, 이는 6개 지역에서 인구가 감소했던 종전 2001 센서스와 대비가 되고 있다. 

특히 오클랜드는 대양주 도시 중 인국 증가가 호주 멜버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도시였으며 중심가 인구 중 1/4이, 지역 인구 중 12%가 아시안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자가 주택을 가진 사람 역시 5년 전의 1,359,843명에서 1,471,746명으로 증가했으며, 인구의 2/3 가량이 본인이나 가족이 소유한 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년 전에 32.2%였던 무주택자 비율은 33.1%로 소폭 늘어나는 양상을 보여, 최근의 집값 상승이 무주택자 비율 상승의 한 원인이 아닌가 보여지고 있다. 

시대 변화에 따라 각 가정의 인터넷 이용률은 37.4%에서 60.5%로 크게 증가했고, 처음 조사된 휴대폰 조사에서도 74.2%의 가구가 휴대폰을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센서스에 대한 지역별 인구와 상세한 기타 자료들은 내년 초에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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