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내 총생산 - 오클랜드에서 1/3

편집자 0 2,659 2012.09.07 09:44
뉴질랜드에서 처음으로 각 지역별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을 조사한 자료가 나왔다. 

통계청이 12월 18일 발표한 이 자료에 따르면, 2003년 뉴질랜드의 전체 GDP는 1,310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36.5%나 되는 477억 달러가 오클랜드 지역에서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역 중 2위는 14.8%를 차지한 웰링턴이며, 그 뒤를 11.5%의 캔터베리와 8.1%의 와이카토 지방이 잇고 있다. 

농업 부문은 8개 지방에서 2위, 또는 3위에 오르는 산업 분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북섬의 기스번과 남섬의 사우스랜드 지역에서는 가장 큰 산업 분야로 기록되었다. 

또한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조사한 이 자료에서, 소규모 경제 규모를 가진 일부 지역은 GDP 통계치가 들쭉날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러한 지방일수록 환율이나 날씨, 그리고 특정한 단기성 이벤트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 예로, 2003년에 낙농업이 주업인 일부 지역의 GDP 감소는 당시의 우유값 하락이 원인이며, 또한 북섬 남서부 지역 가뭄이 원인이 되기도 했다. 

2002년과 2003년에도 와이카토, 타라나키, 노스랜드와 사우스랜드 지방의 GDP가 하락하기도 했는데, 통계청은 이번과 같은 단기간의 자료만 가지고서는 특정 지역의 GDP 움직임을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통계청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 초에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정부가 이 같은 조사를 계속할지 여부도 함께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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