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체리(cherry) 시즌 시작

편집자 0 2,140 2012.09.07 09:40
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남겨 둔 지금 크리스마스 케익을 장식해 줄 체리 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이는 아직 남섬에만 국한되는 것으로 보인다. 크롬웰의 Jackson Orchard는 2년 연속으로 Earlise종 체리를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앞서 판매하기에 나섰다. 이상적으로 따뜻한 기온과 그다지 춥지 않았던 겨울 턱에 60년 중 가장 빠른 출하시기를 맞을 수 있었던 작년과 비슷한 상황이 올해도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이 과수원의 주인인 케빈 잭슨씨는 올해 풍년을 맞아 수확이 쏠쏠해 1월까지 꾸준히 체리를 출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과수원에서는 Burlatt을 비롯해 일찍 여무는 체리 종류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체리 시즌의 시작은 항상 이 곳에서 시작되며 그 유명세가 대단해 70년대에는 버킹검 궁전의 식탁에 오르기도 했다. 품질에 비해 가격 대비도 좋은 편이어서 (킬로당 $20선) 올해도 더니든 슈퍼마켓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봄/여름철의 또다른 별미인 뱅어(whitebait)에 대한 소식은 어둡다. 서해안 일대의 강가에 홍수가 찾아와 예년보다 훨씬 일찍 뱅어 시즌이 마감된 것이다, 화요일 해질 무렵 공식으로 뱅어 시즌이 막을 내려 뱅어잡이들은 실망감을 금할 길이 없었다. 서해안 뱅어잡이 연합의 집 부쉬비 회장은 카라메아에서 하스트까지 폭우가 쏟아져 더 이상 뱅어를 잡는 것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탄했다.

올 시즌 내내 뱅어 수확은 들쭉날쭉했으며 강마다 올린 수확 편차가 심했지만 9월부터 꾸준히 시간을 투자한 이들은 대체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 가장 좋은 수확을 거둔 것은 약 11일 전 그레이 강에서 약 두 시간 동안 뱅어를 연이어 걷어 올리며 어망을 두둑하게 확보한 어부들이었다.<굿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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