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자녀, 미 프린스턴대 4년 장학생 입학 화제

편집자 0 2,508 2012.09.07 09:27
강승원씨, 미 프린스턴대 4년 장학생 입학 화제 
초등학교 5학년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에 이민 온 전주 출신의 강승원(20)씨가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를 18명이나 배출한 미국의 명문 프린스턴대학교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해 화제다. 

사업차 이민을 선택한 부친 강경일씨를 따라 크라이스트처치에 정착, 히튼중학교와 세인트비즈고교를 졸업한 승원씨는 오는 9월 프린스턴에 입학한다. 강씨의 중.고교 재학 시절 학업 성적과 수학 관련 각종 수상경력은 교민사회에 이미 잘 알려졌으며, 프린스턴대학도 인정할 만큼 화려하다. 

2004년 뉴질랜드 장학시험 수학과목 전국수석과 통계학.물리학 우수, 2005년 장학시험 수학,통계학,물리학,화학 최우수. 또 우리 나라의 대입 수능격인 뉴질랜드 전체 고교생이 각자 5과목을 골라 치르는 시험에서 전국 12명의 수석자에 당당히 뽑혀 뉴질랜드 총독관저에서 상을 받기도 했다. 

강씨는 2000년 오타고대학 수학경시대회 1등을 시작으로 호주 국제 수학경시대회 뉴질랜드 1등(2001~2003),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동메달(2005) 등을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고교생 신분으로 캔터베리대학 4학년 수학.물리학 과목을 수강하기도 한 강씨는 대학측의 파격적인 장학 조건을 뿌리치고 ‘더 큰 세계에서 공부하고 싶다’며 꿈을 접지 않았다. 

지난해 미국 대입학력고사인 SAT시험(800점 만점)의 일반형 시험에서 읽기 740점, 수학 800점, 쓰기 730점을 얻었고, 교과형 시험에서 수학,물리.화학 모두 800점 만점을 받은 강씨는 입학금과 4년 등록금 전액 면제, 매년 4만5천불에 달하는 기숙사비와 생활비를 4년간 장학금으로 지급 받는 조건으로 프린스턴대학 입학이 확정됐다. 

“이민 초기 상대성이론을 탐독하다 물리학에 매료됐다”는 강씨는 “물리학을 계속 공부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은 물론 아인슈타인을 능가하는 세계적 물리학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꿈을 밝혔다.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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