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고등학교 졸업파티에 드레스 규제 논란

편집자 0 2,378 2016.05.31 21:56

타우랑가 지역고등학교 학교장들은 학교 졸업파티 복장에 대해 학생들에게 어떠한 간섭이나 규정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유는 학생들이 이미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 핸더슨에 위치한 세인트 도미닉 칼리지는 7월에 열릴 졸업파티에 깊게 파인 목선등판의 낮은 허리선무릎 위에서 절개된 드레스의 착용을 금지시켰다이미 드레스를 구입한 몇몇 학생들은 학교의 이러한 드레스 규정에 반발하기도 했으나 이미 부교장이 승인한 드레스 규정을 학생들은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투모에타이 컬리지 교장 데이브 랜달은 지난주에 있었던 스쿨 볼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할 정도의 과한 복장은 없었으며 세인트 도미닉 칼리지가 학생들의 드레스 규정을 마련하는 것 자체가 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는 한두개의 드레스가 눈에 띄긴 했지만 그것은 보수적인 나이 든 아버지의 입장에서 본 것이고 학생들은 모두가 멋지고 훌륭했다해마다 졸업학년 학생들이 학교에서 패션쇼를 열고 있고 그것을 통해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옷차림에 대해 보여주지만 이것은 규칙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일 뿐이다학생들 스스로가 기본을 알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학교 행사에서 복장규정이 있었던 적은 없었고 문제된 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투모에타이 컬리지에 다니는 마린 헌터(17)는 여학생들의 드레스가 졸업파티에선 좀 민감한 주제이기는 하지만 자신을 포현하기 위한 복장에 제한을 두는 것은 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타우랑가 걸스칼리지 교장 폴린 코웬은 학교 졸업 파티는 13학년 학생들의 특권이며 해마다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하면서 공식적인 행사가 무엇인지 또 그러한 행사에서 갖추어야할 복장은 어떠한 것인지 이해하게 된다고 전했다.

 

아퀴나스 컬리지 교장 레이 스콧도 학교가 어떠한 옷을 입거나 또는 오클랜드의 세인트 도미닉 학교처럼 어떤 것은 금지하는 규칙을 정해본 적이 없었고 다만 학생들이 예의를 갖춘 옷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전통적인 졸업파티 의상 루크 프레져 (17세)와 파트너 마린 헌터(17세))


출처: 베이 오브 플렌티 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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