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학생, 낙태약 불법 판매하다 20개월 감옥행

편집자 0 2,781 2012.09.07 09:22
오클랜드에서 인터넷을 통해 불법으로 수입한 낙태약 등을 동료 학생들에게 팔던 한 중국계 여학생이 20개월 감옥행을 선고 받았다. 

Zinfeng Zhu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형사법에 따른 유사범죄 첫 처벌로 기록됐다.  이 24살 여성의 부모들이 낙태약과 피임약, 콘돔 등을 중국에서 구입,  판매를 목적으로 뉴질랜드에 계속 보내줬다고 한다.  Zhu는 이 약들을 중국어 인터넷사이트에 광고했고 그녀의 일기장엔 약 44개 합계 $28,500어치를 팔아치운 것으로 기록돼 있다. 

정부의 의약 및 의료기기 안전 협회인 Medsafe(의약품안전청)은 이번 판결은 이런 약(Drug) 거래의 위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시사하는 것이라며  낙태약으로 인한 심한 부작용 위험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소견 없이는 복용하지 말 것도 주문했다. 

이 여학생의 변호인은 유학생으로 부모와 떨어져 지내며 어려움에 처한 동료 학생들을 돕기 위해  불법 낙태약을 판매했다고 밝히며  감옥행보다는 엄중한 벌금형을 내려 다른 유학생들에게도 경종을 울리도록 선처를 부탁했으나 거절됐다.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경찰이 이 여학생의 아파트를 기습해 중국에서 불법 수입된 수백개의 약(morning-after pill)과 봉투를 찾아냈으며 심지어 100개의 임신 테스트키트도 있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 발견된 모든 약품은 뉴질랜드에서 판매가 승인되지 않은 제품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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